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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를 처음 접한곳이 대명 이었는데.
휘팍에 한번 맛들리고는 대명 안가고 있었드랬죠.
오늘 아는분이 대명 간다길래 그리운 마음에 냉큼 달려갔습니다.
출발전에 짜증나는 일도 있었지만. 훌훌털고! 줄기차게 테크노 슬로프 청소를 했습니다.
사람은 많았지만 리프트도 빠른데다가 한번에 8명씩 탑승하니 대기 시간도 나름 짧았다는 생각 들구요.
오후부터는 점점 사람이 많아지더니... 급기야 낙엽보더와 그의 동료 출현!
이 낙엽보더님 테크노 상단에서 부터 한 5m가다가 엉덩방아를 연발 하시길래
속으로 그의 동료가 거칠게 키우려나보다...상단지나면 중급으로 데려가겠지... 생각하고
저는 한바퀴 돌아 다시 내려가는데.
이분 중급으로 안가시고 그냥 내려왔나봐요.
다리에 힘이 빠졌는지 5m도 채 못가고 계속 넘어지다가 결국에는 그냥 주저앉아 계시네요. 한가운데에서....
다들 쓱쓱 피해가시지만 제눈에는 도저히 위험해서 못보겠더라구요.
가까이가서 여기서 이러시면 위험합니다. 최소한 바깥쪽으로 라도 자리를 옮기세요. 라고 말해주고
쭉 지켜봤는데 옮기지도 못하고 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소리좀 질렀습니다.... 위험하다고요!!!!!!!!!!!!
이분 다시는 그 슬로프에 안보이더군요.
잘 생각 하셨어요. 조금더 자신과 타인의 안전을 생각해서 슬로프를 선택해 주세요.
궁디 팡팡!!
제가 봤을때 초보가 스스로 중상급와서 끼적대는 것도 문제지만
왜 꼭 첨타는 사람을 강하게 가르친답시고 중상급에 데리고 오는지..
그 사람에겐 초급자코스도 급경사로 보일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