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용자 스팩 : 179/80
사용장소: 타이거월드 4시간(습설+슬러쉬)
바인딩: spx-88
부츠: DC보아
오로지 바닥면의 단순하면서도 자극적인 그래픽이 구매하게된 동기의 80%를 차지했습니다.
우선 외관을 평하자면 바닥면 그래픽은 돌에 맞아 깨진 그 무엇의 모습이 심적으로 흥분을 자극한 반면 윗면 그래픽은 자꾸 우리나라 386 운동권이 생각나서 조금 우울합니다. 좀 더 과장되거나 코믹했으면 하는 개인적 바람이었습니다.
제작상의 오류인지 back side edge 표시가 바닥면과 윗면이 같은 쪽이 아니였습니다.
성능면입니다.
우선 제가 사용해 본 데크로 비교를 해야겠기에 나열하겠습니다.
0405 산타 지안시멘156 - 한시즌 사용 (04년도 신품)
0405 산타 게릴라디비젼(베이스에 offside 표시있는거) 156 TT - 한시즌 사용 (이월)
0304 나이트로 세이버 와이드 162 - 현재까지 사용중 (03년도 신품)
0203 로시뇰 앤디크로포드 157 - 현재까지 사용 (05년에 중고로 구입)
위의 두개는 riot와 같은 하프와 파크용이고 아래 두 개는 라이딩용에 가깝습니다.
허나 산타들은 하드한 데크로서 라이딩시에도 별 무리가 없고, 앤디와 세이버 역시 파크나 하프에서 가능했기에 비교하여 말씀드립니다.
트릭
우선 TT RIOT은 이중 제일 소프트합니다. 그렇다고 말랑말랑한 것은 아닙니다. 위의 4개의 보드보다는 소프트합니다. 따라서 트릭이 좀 용이하고 자유스러운 면이 있습니다.
지안시멘과 게릴라디비젼보다 훼이키나 원에리, 스리식스티 (그이상은 못해요 -_-) 훨씬 편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단지 리바운딩은 세이버가 워낙 강렬하다보니 별재미가 없었구요, 탄성도 지안시멘보다 좀 덜하여 알리나 널리시 튀어오름이 좀 적었습니다. 습설탓도 있겠죠.
라이딩
산타만의 물방울모양 베이스처리(structurn)가 빛을 발하는 순간입니다.
짧은 거리였지만 라이딩 해 본 결과 나이트로의 '라이딩머신'을 따르진 못했지만 디렉셔널로 세팅하면 충분히 라이딩용으로도 활기찬 데크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TT로 세팅하면 그라운드트릭을 풍성하게 즐길 수 있겠죠. 하지만 만약 이 습설에 세이버를 탔다면 엣지가 박혀 성능저하가 있었을 겁니다.
파크
키커에서 가볍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바인딩의 덕도 있지만 분명 가볍습니다.
박스는 제가 완전초보인데 뭐랄까 저절로 밀어주는 느낌?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고보니 바인딩 세트포지션이 좀 넓더군요. 분명 파크에 제일 잘어울리는 데크임은 맞는것 같습니다.
아직 하프에서 성능시험을 해 보진 않았지만 좋은 만족을 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따라서 설질불문 올라운드 데크로 즐기기에 좋다고 감히 판단합니다.
빨리 겨울이 와서 이 데크 하나로 라이딩하다가 파크에서 놀고, 하프도 타면서 그라운드 트릭을 즐기고 싶습니다.
하지만 파우더에서 온리 라이딩만 한다면 세이버를 타겠습니다. 당연한 말이겠죠 ^^
님말에 거의 동의하구요.
캠버는 높은데 의외로 탄성이 조금 부족하더군요...
그부분에서 조금 실망...
그리구 저는 그냥 말랑했습니다. 간단하면서 정리잘하셨네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