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K2 오토바인딩을 사고 3회 출격한 경험을 간단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오토와 신치를 두고 장고 끝에..
가격면에서 앞서는 오토바인딩을 구매하였습니다.
샵 몇군데를 다녀봤는데 24만원정도에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었습니다.(11월말기준)
기존바인딩은 드레이크 매트릭스 04/05였는데..일단 체감무게는 매트릭스의 절반정도?
드레이크바인딩이 원래 좀 무겁기도 하지만,..머 요즘 바인딩들이 워낙 가볍게 나오니
무게는 특별히 장점이라고 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오토바인딩은 비교적 저렴한 국내 소가(35만원)에도 불구하고
K2바인딩의 최상급기술과 부품이 사용되었습니다.(K2 최고가 바인딩인 신치 CTX와 거의 비슷하죠..
(참고 http://www.k2snowboards.com/tech/default.asp?Category=Bindings&TechID=35 )
바인딩이 전체적으로 가볍고 경량화를 위해 하이백 및 본체 프레임자체에 불펼요한 부분은 제거하여
다소 빈약해 보이지만 듬직하게 잘 잘아주는것 같습니다.
부츠는 신상 버튼이온인데 궁합도 잘 맞고요.
자~~ 이제 오토바인딩의 핵심인 오토시스템입니다.
사진을 찍어서 자세히 올리려고 했지만..회사에서 한가한 시간에 쓰는거라 간단한 개요도로 대신하고
자세한 사진은 다음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토시스템은 간단히 말해서 토스트랩의 라쳇이 와이어로 대체 되었으며 이 와이어가
이 와이어가 앵클스트랩의 라쳇과 일체화 되어 있어서
앵클스트랩의 조이면 토스트랩이 자동적으로 조여지는 시스템입니다.
처음에 부츠에 맞춰서 토스트랩을 세팅해준 후 부터는 부츠를 넣고 앵클스트랩만 조이면 준비 끝!!!
스케이팅을 하시는 분이라면 앵클스트랩 한번만 조이고 바로 보딩이 가능한거죠
물론 인업고 시스템보다는 느리지만 세팅도 편하고 앉아서 신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앵클 및 토스트랩의 세팅은 라쳇 반대편에 있는 연결부위의 길이를 조정하는건데
이건 다른 바인딩과 동일하게 원터치식 클립으로 간단히 발에 맞춰 세팅할 수 있습니다.
토스트랩의 라쳇을 대체하는 오토시스템 부분은 앵클부 라쳇과 연결된 와이어를 고무재질의 커버가
덮고 있습니다. 요게 점 걸리는 부분인데 그 고무가 그다지 견고해보이질 않습니다.
머 K2 내구성이야 알아주니까 걱정은 안되지만 좀 허접해보인달까요..
또 토우 스트랩은 "유니버셜스트랩:인가 라고 해서 토캡스타일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단점이라면
디자인입니다. 오토바인딩은 흰색과 검정 두가지 색상이 나오고요
흰색은 흰색바탕에 녹색 텍스트 프린팅, 검정색은 금색 텍스트 프린팅이 되어있습니다..
디자인이 달린다기 보다는 아주~~~무난합니다.
검은색의 경우 스트랩에 체크무늬 천을 사용하여 포인트를 주긴했는데
요즘 바인딩들이 워낙 예쁘고 화려하게 나와서 심플한 오토바인딩의 디자인이 조금 아쉽네요
그리고 위에 언급한 토스트랩의 고무부분과 풋베드의 재질이 조금 고급스러웠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간단히 쓴다고 하고 글이 너무 길어졌는데 요약하자면
장점
1. (비교적) 저럼한 가격에 K2 최상급 기술 및 부품이 적용된 바인딩
2. 오토시스템의 적용으로 빠른 탈착이 가능
단점
1. 심플한 디자인
2. 다소 저급해보인는 고무부품
위에 언급한 단점은 개인적인 취향이니 사람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어쨋든 가볍고 잘잡아준다는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오토시스템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편하고 빠르게 탈착이 가능한 괜찮은 바인딩인 것 같습니다.
참 사진은 모샵에서 퍼와서 글을 좀 넣은건데 문제가 되면 삭제하겠습니다.
바인딩 사용기라면 반응성이나 뭐 그런게 나와야되는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