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그렇듯이 정말 고민고민하다가 사용기 몇자를 적습니다.

포럼 피터라인
사반다 머쉰
롬 에이젼트
사반다 SA-2
숀화이트
언잉크
커스텀 X 등을  타봤습니다.

아는 지인분의 강력한 추천으로 데스라벨을 구매를 했습니다.

모든 데크가 그렇습니다.
처음 제가 데크를 구매하고 장비를 바꿔야 겠다고 맘먹기엔 2번의 시즌을 지나야만 했습니다.
별다른 데크의 사용법을 몰랐다고나 할까요?
그냥 다 똑같으려니 생각했습니다.

큰맘먹고 바꿔본 데크를 타보고 제가 데크를 잘못 골랐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데크가 나뻤던것은 절대로 아니였습니다.

다만 저의 스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것이였고 첫 장비를 아무런 사전지식없이 구매했다는 것을 반성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3번째 데크를 만나는 시간은 조금더 빨라졌습니다.

어떠한 기술이던 어떠한 환경이던 물론 모든 데크로 극복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펙이 같다하여도 하체의 힘이 부실한 저에게는 감당할수 없는 데크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가장 좋았던 데크들을 뽑으라면 사반다 머쉰을 뽑을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허리가 가는 탓이였는지 킥커에서 렌딩시 약간 불안한 느낌을 감출수없었습니다.

05-06 롬에이젼트는 저에게 약간 너무 소프트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07-08은 조금더 하드해졌다는 말이 있더군요)

이쯤이면 대충 저의 하체를 이해하셨다 생각하고 본격적으로 데스라벨을 평가해 보겠습니다.


1. 그립력이 뛰어났습니다.

사반다의 데크들이 그립력이 좋다고 하였는데 그것보다 작은걸 타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약간의 프레스로도 J턴이 될 정도로 놀라웠습니다.
트윈데크라서 강고문구를 보니 라이더에게 페이키를 타게끔 자극한다고 하길래 타봤습니다..
오른발 스탠스만 12로 바꿔주고 그냥 편안하게 구피카빙을 마스터 하는 행운을 가져다 주더군요.
사반다 머쉰과 SA는 디렉이여서 인지 몰라도 조금 힘들었습니다.

2. 바인딩과 데크 역시 4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플럭스 바인딩에 버튼SL부츠인데 정말 바인딩과 부츠 고민은 안하게 하더군요. 2홀이 종종 과도한 힘으로 볼트가 풀리는 경우가 있다던데 그런 걱정은 할 필요없었습니다.

3. 그래픽이 정말 가장 맘에 드는 부분중 하나였습니다.

탑시트에는 펄로 코팅이 되어 작은 빤짝이는 점들이 있습니다. (뭐라표현해야할지...ㅜ.ㅡ)
핑크탑시트에 베이스는 데스라벨루~~~ 라고 영어로 쓰여 있습니다.
남들의 시선을 사로 잡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실력을 키워야겠다는 생각 팍팍 심어줌...안그러면 그냥 들고 관광보딩만 하게 됩니다...OTL)

4. 반발력...

이건 정말 뭐라 설명하기 어렵다는거 아실겁니다. 밥먹으면 높이 쳐지고 안먹으면 낮아지니 원참..
본인이 팝포인트를 정확하게 아신다면 굉장한 탄성을 느끼실겁니다.
하지만 그래도 하드한 데크의 반발력과 비교하신다면 욕심일듯 싶습니다.
굳이 제가 타보았던 데크로 비교해 보자면 에이젼트보다는 좋았던것 같습니다.

5. 무게...

전 개인적으로 데크의 무게에 참 많은 신경을 쓴답니다. 가벼운 데크를 선호하는 편인지라..근데 정말 데크는 가볍더군요...ㅎㅎㅎ

6. 내구성...

일본회사임에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만든어진것 같습니다. 탑시트에 써있더군요..
새로 사서 시승하는날 바로 뒤에서 누가 와서 테일부분을 찍으셨습니다..
슬로프에서 담배피면 안되는데....(정말 피게 되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서 사죄하며..그래도 꽁초는 챙겨왔습니다.)
샌드위치 방식이라 그냥 꼭 찍혔습니다.

7. 가격...

이게 제일 X랄 같습니다.
너무 고가라는 거죠..일본데크들이 어찌된것이 가격이 많이 높습니다.
시즌초부터 일본에서 인기데크라는 이유로 몇몇 인터넷사이트에서 대행을 한적이 있습니다. 그때도 일곱다섯이 넘었다는..
그래서 시즌중 학동에서 수입해오는 샵이 있겠지 하고 기다렸더니 로X스노우에서 딸랑 한군데 들어왔습니다.
뭐 가격비교를 해볼수도 없고...그래도 대행보다 가격이 착해서 일딴 맘은 덜아팠으나..
그냥 다음시즌까지 부츠와 바인딩은 그대로 가져가야 할것 같습니다.

8. 라이딩..

베이스가 참 묘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빠를수 있는지 조금 의심스러울 정도였으니까요..
아직도 답을 못찾았습니다. 누군가의 리플이 달리겠지요...베이스 속도는 엄청 빠릅니다.
그리고 가볍게 360을 돌려본결과....역엣지의 공포에서 사라졌습니다. 마치 트리플베이스의 느낌이랄까..  가운데가 옴폭파진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들어오는 데스라벨에는 마쯔모토의 왁싱과 엣지 튜닝이 되어서 들어온다더군요.. 그것도 왠지 3만원정도 번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9. 엔딩..

좋은 데크입니다. 물론 제가 타본 모든 데크역시 나쁜 데크들은 없었습니다.

만일 고민하고 계시다면 꼭 한번 타보시라고 권해보고 싶습니다. 한번은 경험해봐야 할만한 데크였다는거 였습니다. 약간 비싼 가격이 부담되신다면 시승기회나 주변분들의 데크를 한번 꼭 타보시는걸 권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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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이치고

2008.01.18 13:49:30
*.117.48.68

강고가 아니고 광 입니다...정정...^^

??????

2008.01.18 15:06:20
*.87.60.103

오른발 스탠스만 12로 바꿔주고 그냥 편안하게 구피카빙을 마스터 하는 행운을 가져다 주더군요

휘팍봉태규

2008.01.22 09:18:10
*.243.13.88

아.. 타보고 싶은 뎈중에 하나인데 ㅠㅠ
이넘의 장비 욕심은 언제 없어질려나....

글 잘보고 가네용

빅뱅

2008.02.06 11:51:41
*.154.121.239

데스라벨 데스시리즈 LTD사용자입니다. 역엣지의 공포에서 사라졌습니다 의말에 정말 공감합니다.. 정말 최고의데크가 아닐까 싶네요.

냥~

2009.02.09 11:21:13
*.162.14.69

저도 역엣지의차이를 많이 느끼는듯 저도 LTD인데요 최고예요 ㅋㅋㅋ

설탕ぅ

2010.12.21 22:54:39
*.139.62.89

저도 데스라벨...

역엣지는 심히 공감하는바입니다..

두시즌이 지나서 바꿔야하는데,,,,아직 못바꾸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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