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2 다니엘 프랭크
왁싱이 전혀 되어 있지도 않고 스텐스 조절도 실패한 상태에서 급하게 라이딩 했기때문에 제대로된 라이딩을
시도하진 못했는데요(초짜이기도함 ㅋ)..이상하게 디스크와 데크홀이 잘 안맞더군요
살로몬 바인딩을 처음 써봐서 가로로 디스크를 맞춰야 하는걸 세로로 조립했으니 -_-...
라이딩후 살로몬 코랴가서 제대로 스텐스 조절 마쳐놓고 제대로된 차기 라이딩을 기다리며..
일단 느낌은 '대리석' 이였습니다.
저절로 카빙이 되더라... 라는 말이 있던데.. 그렇더군요.. 위에서 언급 했듯
모든 셋팅이 엉망이라 (21 -9 최대한 넓게 스텐스 벌려놓음) 엄청나게 좌절하게 만드네요
스케이팅시 상당히 무게감있고 안정적으로 쭉쭉 뻗어나가는 느낌도 주었습니다.
사이드컷이 상당히 굵고 엣지 전환하기 힘들어서 숏턴 시도는 좀 힘들더군요..
모글도 쉽게 뚫고 지나가는 무게감 때문에 약간의 감동(?)도 있었습니다.
특히나 설면에서 알리칠때의 떵!떵! 거리는 베이스 소리는 정말 무서운 놈을 타고 있구나 라는
생각마저 들게 하네요 ㅋ
약 3년전 지인에게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를 시승해본적이 있습니다. 저에겐 역사적 경험이였죠.
저 또한 드래그 레이싱 라이센스, 취득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라 운전자체에는 상당히
실력이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양생마 같은 차를 100미터도 못가고 내리게 됐던 일이 있었죠..
정말 다루기 힘든 놈이기에 지 아무리 '실력자' 라도 감당하지 못하는 것! 주인은 따로있다
라는걸 느끼게 해줬습니다.
다니엘 프랭크는 꼭 3년전 그 느낌을 다시금 느끼게 해준 명기 인것 같네요
0708말라뮤트
모든셋팅은 '잘잡아주고 딱딱한걸로..' 였습니다.
그래서 부츠는 말라뮤트0708 이였는데요 처음에는 신기조차 힘들었지만
몇번 라이딩 하고 벗었다 신었다 몇주간 하니 이젠 제발에 딱 맞게 핏이 들어맞습니다.
명성 그대로 그 이상 그이하도 아닌듯 합니다. 발복이 너무 하드해서 스텐스 조절의 한계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다소 심하게 답답하다는 느낌도 있네요..어디가 아프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레이싱 시스템의 부츠끈 채결방식은 상당히 편하기도 합니다만 '스피드' 를 중점으로한
것 보다는 더 잘 잡아주고 안풀리는 채결 방식으로 좀 더 발전 했으면 하네요.. 보딩하면서 부츠를 얼마나 벗는다고..
오래 보딩하다보면 아주 살짝씩 느슨해진 흔적이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편입니다.
0708 SPX PRO
SPX 90으로 가려고 햇으나 뒤늦게나마 재고 부족이라 사이즈 구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PRO 로 갔는데요, 말라뮤트와 의 궁합은 '포장마차의 홍합탕 이오' '관광버스의 트로트메들리'
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너무 잘들어 맞고 아주 잘 잡아주고 채결후 느껴지는 안정감이
최고였습니다. 이 궁합에 관해선 선뜻 자랑할만한 요소도 아닌 누구나 다아는 '사실' 같기에
더이상 언급 할것이 없네요..
이상 허접하고 주관적인 사용기 였습니다.
좀더후에 업데이트 해보도록 노력할께요~
말라뮤트가 발볼이 좀고, 하드하다... 이 소릴 듣고 첨에는 주문해 놓고는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생각보다는 발볼 발가락에 여유가 있었습니다. ( 아마 제 발이 칼발인듯.. ) 근데, 이상하게 저는 부츠가 저는 매우 소프트 하게 느껴졌습니다... 이전에 쓰던 부츠는 플로우 pro fs 프리스타일용이었는데, 이 부츠보다 한 반은 가볍게 느껴지고, 전혀 딱딱한 느낌이 안드는 것이어서 첨에는 적응이 좀 안되더군요... 전 라이딩을 주로 하는 편이라 좀 하드했으면 했는데, 오히려 소프트 해서 반응성이 다소 부족하게 느껴지고 카빙시에 프레스를 평소보다 좀 더 줘야 했습니다. 아직 첨 신고 1회 출격해서 잘 적응이 안되어서 그럴수 있지만요...
하지만 발을 정말 편안하게 잘 잡아주고, 특히 주걱같이 생긴 보형물을 넣으니 발 뒷굼치가 뜨지않고 잘 잡아주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넘 가벼워서 정말 부츠만 신고 100미터 달리기가 가능할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더구만요... 어디까지나 저의 주관적인 느낌이고 좀더 더 타봐야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