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딩만 5시즌차인 아직도 초중급에서 헤메고 있는 실력으로 느낀 버즈런 크라운 사용기입니다.
버즈런 장비들에 대한 사용기가 너무 없어서 용기내 올립니다.
바인딩 각은 왼쪽 18 오른쪽 -9입니다.
바인딩 세팅은 보드 기본값(?) 왼쪽도 바인딩 홀들의 중앙, 오른쪽도 바인딩 홀들의 중앙
딱 세팅 해서 보면 디렉셔널이라는게 확 느껴집니다.
파이프용으로 기획 제작된 모델로
사이드컷이 4개의 구간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것때문인지 재미 있는 반응이 생깁니다.
7.2, 7.8, 8.2, 7.8로 마무리~~~
1. 플렉스
알리 한번 칠라 치면 다리힘을 몽땅 빼 놓을 정도로 하드합니다.
(몇몇 기종이 불확실한 롬이나 산타 상급 데크에 비해 두배 이상은 누르기 힘듭니다.)
디렉셔널로 노즈가 길다 보니 널리는 그래도 1cm라도 더 누를수 있습니다.
아직까진 솔직하게 제 힘에 버거워 누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_-;
라이딩시 팝이 예전에 리플로도 달아놨지만 붕~ 붕~ 하는 느낌입니다. 살짝 느리지만 확실하게 띄워주는 느낌입니다.
뭐 안 눌리는 만큼 고속(?)에서도 떨림이 없어 라이딩이 안정감 있습니다.
2. 엣지 그립력
자동 카빙 머신입니다. 제 실력은 안되는데 알아서 해주는 -_-;;
최근 타 데크를 타보다 배 터질뻔 했습니다 토우로 콱 누웠다가 엣지 터져서 .. 배로 랜딩했는데 진동이 알까지 오더군요.
모글을 뚫거나 아이스를 갈라 버리는건 제 실력으론 무리라 그냥 잘 타고 있습니다..
3. 베이스 속도
신터드 4400으로 왁스도 잘 먹어주고 왁싱이 관건이지 싶습니다.
어지간한 상급 데크들이 아니면 베이스 속도는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4. 반응성
엣지 체인지 때 허리가 잘록(?)하여 빠르게 체인지가 이루어집니다.
단 위에 말씀드린 사이드컷 4개.. 요것이 체인지때 특이한 반응을 이끄러냅니다.
숏턴등 짧은 턴을 할라 치면 체인지 시점에 한번 더 말려 올라가면서 사람 몸을 튕겨 냅니다..
처음엔 당황스러울 정도로 몸의 밸런스를 날릴듯 튕겨 미친게 아닌가 싶을 정도였고,
몇몇 지인에게 라이딩 시키고 알았습니다. 데크가 확실히 특이한 반응을 한다는것을..
롱턴 내지 미들턴에서는 뭐 크게 문제 없습니다.
5. 파이프용인데 과연 파이프는?
제 실력이 파이프에서 벽긁는 수준이라 벽긁는 수준으로 말씀드리면 파이프 같은 아이스에서도 엣지로 떨어지지 않고 버티고
내려 올수 있습니다.
6. 전체 평
라이딩 4/5
반응성 4/5
베이스 4/5
플렉스 2/5 (너무 안 눌립니다 ㅠㅠ)
그립력 5/5 정말 잘 잡아 줍니다.
해당 데크로 06-07 시즌 라이딩 영상입니다. (최근 동영상은 아직 찍지 못해 이곳 저곳에다 울궈 먹는 중입니다.)
예전에 제가 썼던 글에 답글을 주셨던 분이 아니신지.. ㅎㅎ
저도 이제 트릭을 한답시고 깔짝거리고 있는데, 특히 알리칠때 왼쪽 허벅지 안쪽이 무쟈게 땡긴다능...
대신 제대로 눌러주기만 하면 올려주는 느낌은 확실합니다만..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노즈쪽이 더 말랑해서 널리칠때가 오히려 부드럽습니다. (5cm 널리..)
저번주에 지인의 아토믹 알리바이를 타보고 처음 알았습니다. 이놈의 데크가 꽤나 하드한 녀석이라는걸..
그래서 전 담시즌쯤에 다른 상급데크를 구해보려 합니다. 좀 말랑말랑한 녀석으로 재미있게 타보려구요..
실력이 달려서 다른 항목은 평가를 못하겠지만.. 이녀석 확실하게 쵝오로 쳐줄수 있는건 내구성.. ㅋㅋ
내구성은 정말 짱입니다요..
정말 슬롭 한가하니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