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그동안 0405 버튼 커스텀X를 탔습니다.
우연히 샵투어 따라갔다가 그래픽이 맘에 들어 구입한 0708 립텍 트래비스 라이스 마그네트랙션...
처음 라이딩을 할 때... 새 데크여서 그랬는지 무슨 칼을 타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엑스보다 굉장히 하드하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충분한 프레스를 주지 못한 상황에서도 슬립이 안나 끌려가는 두려운 느낌... -_-;;;;
일단, 비교대상은 0405 엑스일 수 밖에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제가 그간 타본게 엑스 뿐이라......
엑스는 이 립텍 트래비스에 비하면 너무 가벼우면서 말랑거렸다는 느낌입니다.
물론 엑스가 하드하지 않다는 이야긴 많이 들어왔지만 제가 피부로 느낄 수 없는 점이었거든요.. 비교를 못해봤으니..
하지만 이젠 자신있게 말합니다. 엑스는... 소프트하다...
그리고 트래비스 라이스는 생각 보다 가볍지만 결코 가벼운 데크는 아니었습니다.
하드하기도 하고 육중해 라이딩시 정말 믿음직하더군요..
사이드 슬립으로 미끄러질 경우.... 돌판위에 있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ㅗ-;;;;
하지만 일단 프레스를 적당하게 주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그 하드하게 느껴지던 데크가 말아주는 느낌이란... 엑스에서 느껴보지 못한,
깊은 심연으로 내려가며 쉬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잠깐의 시승으로 겪어본 살로몬 에라와는 또 다른 라이딩이었습니다.
이건 아마도 마그네 트랙션이라는 이야기가 나와야 할 시점 같네요..
저야 아는게 없지만 사이드 엣지가 다른 데크와 좀 다릅니다.
제일 들어가있어야 할 부분의 엣지가 살짝 나와있죠... 그래서 프레스를 주면 그 부분의 엣지에 더 힘이 가해지며 안정적인 카빙을 유지해줍니다.
립텍 홈페이지
제품 설명을 보시면..
사이즈가 네 가지로 나오는데 작은 사이즈 2개는 파크와 지빙에 특화된 노즈&테일이라 되어있고,
큰 두 가지 사이즈는 파우더에 맞는 형태라고 나와있습니다.
저는 사이즈 때문에 파크용으로... 라이딩을........ 음~
때문에, 지빙와 키커도 말씀을 드려야겠지만 전 미니 키커만 겨우 십여번 뛰어본 실력이라 감히 거론할 수 없음을 양해부탁드립니다.
네 가지 사이즈 중 작은 두 가지는 뭉툭한 형태고 다른 큰 두 사이즈는 다른 데크들과 같이 동글 뾰족한 형태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노즈와 테일의 형태는 다른 데크와 조금 다릅니다. 엣지도 없고요..
엣지는... 연륜있는 프로보더님 말씀을 빌면...... 예전 데크 제작시엔 엣지를 모두 두르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이 립텍이라는 회사는 그때의 제작방식대로 지금도 그렇게 제작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암튼.... 파크는 상초보인 관계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 접한 립텍, 마그네트랙션.. 하드한 데크인 0708 립텍 트래비스 라이스 마그네트랙션 버전.... 참 좋은 데크라고 자신있게 글을 올려봅니다.
** 마그네 트랙션 엣지가 잘 보이는 사진 추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