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에 버튼 Vapor를 급하게 구입했습니다.
시즌 말이라 물량이 없을 줄 알았는데 신사동 쪽 샵에 가니 바로 하나 나오더군요.
샵에서는 "최첨단 테크놀러지의 결정체"라고 하도 치켜새워서 구입했는데 타보니 예전에 사용하던 02~03 드래곤, 02~03 JP워커하고 느낌이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절대 나쁘다는게 아니라... 카빙 잘되고, 엣지 전환할 때 잘 튕기고, 다 좋은데, '첨단 과학의 결정'이라고 할 정도로 각별한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제가 2년만에 다시 타본 것이라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엣지 그립력이야 새 데크 사면 원래 다 잘 박히는 것이니까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사이드 컷이 깊으니 잘 말리는 것도 어찌보면 다연한 것이고요.
데크 강도는 02~03드래곤보다 조금 부드러운 것 같았고 그만큼 탄성도 조금 약한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살짝 알리를 쳐봤는데 예전에 써봤던 단단한 데크들에 비해서 눌렸다가 튕기기보다는 다시 주저 앉아 버리는 느낌이 조금 들었습니다.
다만 한가지 가볍고 말랑말랑한 만큼 고속 주행은 힘들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는 것. 상급자 코스에서도 떨리지 않고 잘 버텨주길래 그것 하나는 참 신기했습니다.
또 2년만에 탄 것인데도 전혀 어색한 느낌이 없게 라이딩을 할 수 있었던 것도 또 하나의 미스테리. 보통 예전같으면 한철 지나고 바로 타도 처음에는 굉장히 어색했던 것 같은데 그런 느낌이 이번에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구입할 때는 몰랐는데 베이스에 보니까 "Made in China"라고 찍혀 있네요.
한 친구는 "그거 가짜 아니냐"고 묻는데요. 버튼 상급 덱은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만들 거라고.
그래서 궁급한 게
1. 정품 Vapor를 중국에서도 생산하나요?
그리고 만약 중국에서도 생산한다면...
2.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은 타지(미국,캐나다)에서 생산하는 것과 질적으로 차이가 있나요?
알만한 분들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ㅜ.ㅜ
탑씨트 잘 살펴보세요...... Handmade in Vermont, USA 라고 써있을겁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