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7 T2 EERO 유저입니다.
(0607 까지는 T2와 T2 EERO 모델은 그래픽만 다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선 제 스펙은 173/63입니다.
하체힘이 매우 좋다고는 생각지는 않습니다만...
평상시 비시즌에는 인라인레이싱을 하죠...그 쫄쫄이 입고서 ㅋ
기존까지 탔던 데크는 0304 살로몬 ERA였습죠.
그간 적어도 3일 이상은 탔었던 데크들은...
0203 Hammer PSM1 153
0304 Salomon ERA 153
0304 Burton CODE 152
0405 Santacruz LOCO PRO 154
0506 NITRO T2 155
대강 리스트 보시면 아시겠지만...하드하다면 꽤나 하드한 데크들이 많죠ㅡㅡ;
한, 두번 시승해본 데크들은 객관성이 결여된다 생각하여 리스트에서 제외하였습니다.
물론, 제가 이것들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것은 당연히!! 아니구요.
구입 후, 처분하고 다시 구입하는...그런 형태였죠.
최고 주력 모델은 "살로몬 에라" 였습니다.
제 라이딩 성향은...
일단 키커를 제외한 파이프나 박스는 못탑니다...아주 가끔 레일 정도..
라이딩과 트릭 비율이래봐야 70:30정도...
그것도 그라운드 트릭...360까지만...ㅡㅡ;
올해 데크를 바꿔볼 것인가...말 것인가....를 놓고서 상당히 고민을 했더랬습니다.
라이딩에만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어느 정도 선 이후로는 더 높은 그라운드 트릭의 유혹이...절 덮쳐서요.
트윈팁을 한 번 써보고픈 욕구가 팽창해 있었답니다.
그것이...시즌 초부터 0607 사피엔트 에볼루션에 필이 꽂히면서부터였죠.
2, 3번 친구녀석 데크로 타보기도 했었는데...탄성도 좋고 돌리기도 쉽더군요...맘에 들었습니다만...
단지 라이딩에서의 맛이 ERA에 비해서 좀 부족했을 뿐.
그게 단순히 트루트윈을 타서인가? 라는 의구심이 살짝 들어서 생각한게 T2였죠.
T2는 트윈은 트윈이지만 셋백이 있죠...그래서 0506 T2를 탔을 때 별 힘든걸 몰랐었나? 싶어하면서도
생각한건...얘도 딱딱해...였습니다.
그런데...
0506 T2의 경우엔 하드했었는데, 0607은 조금 소프트 해졌다는 소문이 돌고 있었고...
그래서 비교 대상으로 T2를 넣어두었었는데, 그러던 중....비교 대상이었던 0607 T2가....
그것도 작년부터 EERO 모델의 그래픽에 푹~ 빠져있었던 제게 우연치않게 EERO 152 모델을 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었기에 바로~ 질러버렸습니다.
2주 정도 타본 결론부터 미리 말씀드리자면...
"0607 T2는 결단코 하드하지 않습니다!!"
0506 T2는 꽤나 딱딱했습니다.
물론, 제가 길이도 길게 탔던 탓도 있었겠지만 상당히 가지고놀기에는 버거웠죠.
단, 라이딩 시에 튕기는 듯한 맛은 좋았었습니다.
(갖고 논다...라고는 하지만...노즈360 이상은 못돌립니다 ㅡ,.ㅡ)
하체힘이 부실한 저로서는 0607 T2가 딱인 듯 싶습니다.
일단 노즈와 테일이 상당히 소프트하고 탄성이 높아서 타이밍만 잘 맞춰주면
알리나 널리 뛰면서 제 생각 이상으로 날아버립니다.
그 덕분에 별 생각없이 키커에서 알리쳤다가 랜딩 포인트 잘못잡아 엉덩이 쪼개지는 줄 알았다는;;
말랑하기로 유명한 ROME Agent처럼 마구 꺾이거나 하지는 않지만 프레스를 주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는 플렉스인 듯 싶습니다.
기존에 ERA는...정말이지 매우 버거웠답니다.
(물론 라이딩 시에는 지금도 감히 타보았던 데크 중 최고라고 평가하고 싶을 정도구요)
하지만...
저의 주관적인 느낌임이 당연하겠지만...
T2는 솔직하게 ERA만큼의 날카로움은 못느끼겠습니다.
ERA에 비하자면 통통~거린다는 느낌이 많습니다.
0506 T2는 물론 155를 탔었고, 0607 보다는 더 하드하기에 그럴 수 있지만...
0607 T2는 0506보다는 라이딩 시의 안정감은 덜 한 듯 보입니다.
트릭....이라고 해봐야 F/S, B/S 180 원에리나 페이키, 롤링과 F/S 360 밖에는 못돌리는 저로서는...
ERA 보다는 훨씬~~~ 쉽더군요.
처음 F/S 180 칠때는 ERA 탈때와 같이 노즈 프레스 주다가 데크가 슬로프에 꽂혀 버렸습니다ㅋ
그렇다고 이 녀석이 절대 말랑한 녀석이 아닌지라 매우 쉽게 돌린다던가는 하지 않습니다.
단지 제가 타던 ERA보다는 훨씬 쉽게 돌아간다...라는 의미죠.
아직은 적응이 덜 되서 그렇겠지만 NITRO T2 결코 다루기가 쉽지않은 데크인것은 확실하지만
충분하게 구입할만한 가치는 있는 데크인 듯 싶습니다.
사피엔트 에볼루션 151과 끝까지 비교하다가 최종 결정하고 샀던 녀석인만큼
제 입맛에는 잘 맞는군요^^*
P.S
이 녀석....
역시 소문대로 무광탑시트 꽤나 약하네요...
0506때는 2주간 5일정도 라이딩해서 잘 몰랐었어요.
워낙에 살로몬 데크들이 튼튼해서 비교될 수도 있는 듯.
그리고...
왁스도 많이 먹어주시더군요 ㅡ,.ㅡ
P.S2
제 지금 바인딩은 Salomon RELAY PRO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FLUX Super Titan 도 있습니다.
T2로 돌리시는 분들...어떤 바인딩들을 사용하시나요?
Relay가 결코 부족하다고는 느끼지는 않지만 보다 쉬워지는 바인딩이 있을까...해서 여러 고수님들께 한 번 물어봅니다^^*
04/05 T2 유저라 유심히 봤구요..
06/07 ERRO 를 무척이나 사고 싶었던지라.. 더 유심히 봤네요..
지금은 에이전트로 돌렸지만. ^^;;
04/05 T2 에 SPX-PRO(05/06), 시냅스와이드 사용하고 있습니다. (바인딩을 빌려 드리고 싶지만.. 바인딩은 하나뿐인지라.. ^^;)
참고로.. 전 아직도 BS180 을 완벽히 해내지 못하고 있구요.. ㅠ,.ㅠ (그라운드 알리, 펌핑만 죽어라 하고 있지요~ 매우만족!!)
신상 07/08 Relay PRO와 SPX-PRO 무게 비교시 SPX-PRO 가 가볍더군요..
전 T2+SPX PRO 와 데크가 아주 잘 맞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견해입니다. B사의 제품은 말랑거린다는 느낌이 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