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차 주말 관광보더... 관광하기도 바뻐서 파크, 파이프 이런거 안합니다. ㅋ
트릭... 무거운 데크 힘들게 왜 돌립니까... 그런거 안합니다. 요추4,5번 디스크 환자입니다 ㅡ.ㅜ
라이딩에 둔턱에서 알리 한번~ 주로 이렇게 타고 다닙니다. ^^
묻답게시판에 가끔씩 블런트나 핀치에 대한 질문이 올라오는 것 같은데
정보가 너무 없는 것 같아서 올시즌 성우에서 사용하며 느낌 점 간략하게 적어 봅니다.
0607 burton blunt 151
저번시즌 마감한 후에 트윈팁이 너무 타보고 싶었습니다.
근데 돈은 없고... ㅡㅜ 해서 이월로 여름에 구입한 데크입니다.
트윈 쉐입에 셋백 0 그리고 말랑합니다. 베이스 그냥저냥한 속도입니다.
말랑하고 저렴한 데크라 탄성은 기대안했지만 노즈, 테일쪽은 생각보다는 탄성 괜찮습니다.
대신 허리는 약해요. 팝 안나옵니다.
다운 언웨이티드 턴 할때 느끼는 거지만 리바운딩 참 약합니다.
그냥 슬슬 타기에는 참 편한 데크인데 결정적인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엣지그립... 강설 위에서 최악을 보여줍니다.
슬라이딩 턴이건 카빙 턴이건 살짝 눌러도 터지고 쎄게 눌러도 터지고 ㅡ.ㅜ
내 갈 길을 아직 못 정했다 하시는 분(초보 포함)이나
난 그냥 편하게 관광하시겠다 하는 분들 쓰시면 괜찮은 데크 같습니다.
0607 palmer andy finch 151
앤디 핀치... 저번 시즌에 친구꺼 한번 타보고 필 꽃혀 구입한 데크입니다.
플렉스도 하드한 편인데가 허리 겁내 와이드(253.9mm)하고 사이드 컷 8.3m나 나옵니다.
신터드 7000대 베이스 쓰고요. 왁스 빨리 날라갑니다.
저 스펙이면 대충 감이 오시죠?
카빙턴 할 때 엣지 한번 박아주면 쭉~~~ 밀고 나갑니다.
슬롭상태에 대해 무감각하게 만들어주는 엣지그립...
덕분에 상급슬롭 관광 참 편하게 하고 다녔더랬죠. ㅋ
암튼 라이딩에 있어서는 정말 신뢰감 충만한 데크입니다.
무게 많이 가볍습니다.
문제는 관광보더인 저로써 감당하기 벅찬 플렉스 ㅡ.ㅜ
노즈, 테일, 허리 다 하드하게 느껴집니다.
덕분에 엣지 체인지시에 리바운딩 너무 좋습니다만 제 궁극의 필살기인 알리를 시전할 때는 타이밍 잡기가 참 힘듭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이건 내공 부족한 저한테만 해당하는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ㅋㅋ
유일하게 불만이 하나 있다면 스탠스...
4cm 너비의 인서트 홀로 인해 스탠스가 40, 48, 56cm 뿐이 안나와요.
경량화를 위해 인서트 홀을 줄이느라고 저렇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좀 짜증나는 부분입니다.
총평을 하자면 고수분들께는 정말 한번 타보시라고 권할만한 데크 같습니다.
그리고 라이딩만 주구장창 파시는 분께도 적극 권하고 싶은 데크입니다.
프리라이딩 크라운이나 카본써클 한번 타보세용....
에라다 쇼군이다 이런 말 안나옵니다. 팔머 우리나라에서만 인지도가 없지 외국에서는 정말 알아주는 덱이죠..
가장 하급 라인이 500불입니다.
참 그리고 팔머 홀은 오래전부터 4홀입니다. 그리고 타 보드와는 달리 홀 하나 하나 박혀 있는 것이 아니라 4개의 홀이 하나로 박혀 있습니다. 그래서 바인딩을 꽉 조여도 홀이 들리는 일은 없죠..
참 그리고 팔머 하급 라인도 베이스가 4300입니다. 중급 부터 7200 베이스..
이 이유로 속도가 장난 아닙니다.
허이컴이라는 우드 제작법 으로 타 보드 보다 엄청 가볍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