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늦게 구입해서 애마였던 수프라팀 대신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모델은 에볼루션 OS 이구요. 153짜리입니다. (흰색 탑에 졸라맨무늬)
첨엔 트릭연습용 데크를 찾다가 살로몬 산체스를 타게되었는데요.
수프라팀 155를 타다가 산체스 151을 타니 도저히 적응이 안되더군요 ㅎㅎ
(길이도 길이지만 플렉스 차이가 엄청납니다. 산체스 엄청 소프트하죠.)
결국 이리저리 다른 데크를 알아보다가 사피엔트 에볼루션을 입양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PNB1 때문에 사피엔트를 알게됐는데 PNB1 스펙을 보니 꽤 하드한것 같더군요.
수프라팀을 가지고 있던터라 좀 다른 성향의 데크를 타보고 싶어서 에볼루션을
택했습니다.
올시즌 에볼루션을 타보면서 느낀 점은.. 올라운드용으로 정말 좋겠다라는 느낌입니다.
트윈데크이지만 라이딩에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산체스의 경우 고속에서 데크떨림이 심해 조금은 불안함이 있었으나 에볼루션은
좀 더 안정적이었습니다. 베이스의 주행력 또한 독특한 구조때문인지 상당히 뛰어납니다.
수프라팀의 카빙, 라이딩을 100으로 본다면 에볼루션은 90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라운드 트릭에도 괜찮겠다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트릭은 잘 못합니다.^^;)
생각보다 소프트하진 않지만 수프라팀보다는 확실히 다루기가 수월합니다.
탄성도 만족스럽구요.
(수프라팀보다 소프트하긴 하지만 산체스같은 데크보단 훨씬 더 하드합니다.)
이 밖에 독특한 느낌의 무광 탑시트라던가.. 그래픽 등등 별로 흠잡을 부분이 없네요. ㅎㅎ
단, 왁스는 좀 빨리 닳습니다.
새서 사서 한 번 타고나니 엣지부분이 허옇게 되더라는.. ㅎㅎ
어쨌거나...
에볼루션을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두루두루 타기에 좋은 중상급 데크 정도가 좋을것 같네요.
올라운드용 데크를 원하시는 분께 살포시 추천해봅니다~ ^^
데크가 닳아서 없어져여..
나중에 엣지 톱니가 보일랑 말랑~~.
물론 왁싱안해서 베이스 닳는 건 에볼에만 해당되는 건 아니겠지만..
활용성과 안정성에 있어선 나무랄 데 없는 데크같아요..
편하고 참 좋죠..
그렇다고 성능이 뛰어난 데크는 또 아니지요..
근데 가격은 참 후덜덜하죠.. 40% 한게 51이라니..
자기가 커스텀 엑슨줄 알아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