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oard Length : 153
Contact Length : 116
Sidecut : 8.1
Waist Width : 25.2
Nose/Tail Width : 29.4
Flex (1-10) : 6
바인딩 : Rome 390
부츠 : Thirtytwo TM TWO
바인딩 셋팅 : 15 / -15 (라이딩시 거의 정확히 반반 구피와 레귤러 사용)
그라운드트릭 : 라이딩 = 9 : 1
시즌 초반에 사방팔방으로 구하려고 애를써도 국내에 정식 유통된곳이 없어서 쑤뽀꽌에 구매대행을 의뢰했으나
90만원대 넘는 가격에 부담스러워서 구입을 망설이게 되었고.. 결국 플러스투 정식 유통이 되어서 60만원대에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미국 머빈팩토리 직접 수제 제작 데크로 유명한 Gnu 데크는 립텍과 더불어 올해 BTX라는 기술을 데크에 접목시켰습니다.
New! Licensed from Lib Tech this revolutionary snowboard specific geomerty makes snowboards easier to ride and more fun for all abilities of riders in all terrain from ice to pow and all the jobs in between. Rocker between your feet, flat to the tips and tails. The middle of your board is brought to life and the ends become more catchfree to float or climb through tight transitions. Turns and controls are shifted from your tip and tail to your feet where your balance is centered. Bananas are easy to ride and work better everywhere especially if you are a Pro, girl, normal guy radical shredder or kid.....
(대략적번역- 립텍에서 선보인 새로운 기술은 스노우보드를 거의 모든 지형에서 더욱 타기 쉽고 재미있게 만드는데,
데크의 중간 부분을 살아있게 만들어 주고 끝 부분은 험하게 이동하는 과정에서 지형을 오르고 뜰때 잘 잡아준다.
턴과 컨트롤이 데크의 양쪽 끝부분에서 밸런스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당신의 발로 이동된다.
바나나기술은 타기 쉽고 당신이 고수든 허접이든 찌질이든 타기 쉽고 조절이 쉽다)
이것이 BTX ( Banana-Traction ) 라는 기술에 대한 설명입니다 (www.gnu.com 인용)
첫번째 사진은 데크를 평평한 지면에 둔 모습입니다. 보통의 데크는 노즈와 테일, 가운데 부분이 뜨는
쉽게 말하면 w형식의 실루엣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진에서 보다시피 가운데 부분이 바닥을 향해서 볼록한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두번째 사진에서 노즈쪽 사진이 확대되었는데 평평한 지면에서 약간 뜨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일단 객관적인 형태는 이렇습니다.
부푼마음에 첫 라이딩을 시도했을때 리버스캠버에 대한 두려움으로 역엣지에 대한 공포를 가졌습니다.
약간의 프레스가 들어간 느낌이 지속되는 느낌입니다.
스핀계열의 트릭 ( 180, 360, 롤링, 버터링 ) 에서는 동일 실력의 소유자라면 다른 데크보다는 gnu 데니카스가 조금 더 수월할 듯 싶습니다.
다른 데크에 비해서 300g 정도의 무게가 더 나가는 데크이지만 탄성과 btx 덕분에 훨씬 더 잘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새데크의 기대감 또한 심리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을 듯 싶습니다^^)
다섯번째 여섯번째 사진을 보시면 데크 양쪽 측면으로 물결모양의 실루엣이 있는걸 알게 될 것 입니다.
립텍에서 라이센스를 획득한 MTX(Magnetraction) 기술입니다.
엣지의 그립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켜주며, 프리스타일 데크에서 라이딩 기능을 강화시킨 혁신적인 스노우보드 기하학
이라고 합니다 (GNU 홈페이지 참조)
제가 비록 라이딩 보다는 그라운드 트릭 위주로 스노우 보드를 즐기지만 라이딩에서는 전통적인 형식의 스노우보다는
주행성에서 약간 떨어지는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올 시즌 트랜스월드에서 파이프 부문 GOODWOOD 상을 받았던 만큼
파크와 파이프 전용으로 만든 데니카스 프로모델이라, 라이딩보다는 킥커, 파이프, 지빙에 신경을 썼다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됩니다.
세번째와 네번째 사진에서 탑시트와 베이스의 그래픽을 볼 수 있습니다. Tim Karpinski 라는 디자이너가
그래픽을 맡았는데, 배트맨과 샴쌍둥이, 거미, 검은 고양이 디자인이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사실, 데크의 선택 기준에서 그래픽이 차지하는 부분이 미비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몇 안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베이스에서는 약간 어지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기하학적인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시즌방 식구들은 유치한 그래픽이 저와 정말 잘 어울린다고 말합니다 ㅋㅋ
마지막 7번째 사진에서는 베이스에 각인된 made in USA 를 볼 수 있습니다.
아무튼, 데크를 사고 성우에서 올시즌 최고의 열혈보더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지나치게 관광보더가 아닌가 하는 자괴감에 빠져서 스노우보드에 관한 매너리즘에 빠질 무렵
지난주에는 무려 3시간동안 쉬지않고 스노우보드를 즐겼던 것 같습니다^^
데크에 대한 만족도는 10점만점에 10점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전 정말 저와 잘 맞는 데크라고 생각합니다.
성우에서 빨간색 부츠에 Gnu 데니카스 들고다니는 사람 보면 아는 척 해주세요~^^
혹시 1월18일 눈이 많이 왔던 일요일 오후에 GS25시 편의점 카트에 데크 2개 싣고 여자인간 1명과 함께 성우에서 질질 끌고 걸어온 사람 본적 있나요?
그거 저였는데..
라이딩에도 크게 떨어지지 않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