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ME MOD 154
안녕하세요 ^^
이번 롬 시승 행사에 참여하여 MOD 데크를 시승해보게 되었습니다.
하루 라이딩후 적는 시승기라 자세한 내용까지 적을순 없겠지만
저도 데크를 바꾸기 위해 자세한 시승기든 자세하지 않은 시승기든
많은 보더님들의 의견을 보고 들은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기에 저의 느낌을 한번 적어볼까 합니다.
사용중인 장비 :
07/08 Flow Team 157
07/08 Flow M9
06/07 Flow Spitfire 부츠
시승장비 :
08/09 ROME MOD 154 (바인딩과 부츠는 제것을)
원래 신청한건 156 사이즈 였지만, 바로전 시승자분께서 베이스와 엣지에 약간의 손상을 입혀
수리를 해야한다고 하시더라구요 ㅎㅎ 뭐 심한 손상은 아니었지만 사이즈가 적은 데크도 한번
타보고 싶어 154 사이즈를 시승하게 되었습니다.
디자인 : http://www.hungryboarder.com/zboard/zboard.php?id=equipment_colum&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911
자세하고 섬세한 사진은 장비리뷰란의 까앙님의 리뷰를 보신다면 보다 좋을것 같습니다.
사이즈마다 배경색과 디자인이 약간씩 다른것이 특징이고, 제 생각에는 좀 어지러운 디자인 이라고 할까요?
ㅎㅎ 무늬가 가만히 보고있으면 빨려들어갈것 같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노즈 베이스의 금속 ROME 마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노즈와 테일부분이 유연한 곡선이 아니라 굴곡이 져있는것도 특이하더군요 ^^ 어떤 기능을 하는지는
다른분께서 -0- 알려주시지 않을까요? 저는 어떤점이 좋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라이딩 :
작년 07/08 시즌에 사용했던 데크가 03/04 burton seven 이었습니다. seven도 twin 이라 처음 접했을때
라이딩 적응하기 위해 엄청 노력했었죠. 제 실력이 부족한 것일지 모르겠지만 twin 데크는 라이딩하기 참
어려운것 같습니다. 평상시대로 타면 중심이 벗어나 힐턴시 슬립이 났죠. 라이딩의 기본은 데크 중심에
몸이 있어야 하는것이라 알고 있는데 평소에 전경을 많이 주었던것 같습니다. MOD 역시 라이딩시 힐턴 슬립에
"쿠당탕" ㅎㅎㅎ 사이즈가 작아져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평소 라이딩 하듯 프레스를 주지 못해
살살 탔습니다. 라이딩할땐 Team 이 그리워 지더군요 ㅠ_ㅠ
또한가지 MOD 데크의 플렉스가 노즈와 테일 부분은 말랑하고 가운데는 단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재질 설명을 보면 노즈와 테일부분을 대나무를 사용하여 반응성과 팝을 제공한다고 나와있는데 아마 이때문인것
같네요. MOD를 평지에서 노즈나 테일끝을 발로 밟았을때 밟은 부분만 휘고 데크가 들리지 않더군요
보통의 데크를 평지에서 밟으면 데크 전체가 살짝 들리잖아요. (소프트한 데크는 안들리나용?)
이같은 점도 강한 카빙이나 턴을 하기에 힘든점으로 작용 한것 같습니다. ㅎㅎ 역시 MOD는 파크용 !!
그라운드 트릭 :
제가 제대로 그라운드에서 사용할수 있는 트릭이 없어서 어떨지 모르겠네요.
라이딩하며 F/S 180 B/S 180 주로 해봤고 널리 360 힘으로 돌려봤습니다 -_-ㅋ
MOD의 최고 장점은 정말 탄성이 좋다는 것입니다. 소프트 하지도 않은것이 하드하지도 않고 딱 적당한
플렉스 일까요? 그렇다고 중간 플렉스의 데크들과는 다른 무언가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노즈테일은 말랑말랑거리고 센터는 하드한.. 뭐 그런 느낌일까요?
둔턱에서 알리를 해봤는데 튕겨주는 맛이 일품 이었습니다 ^^
적당한 힘으로도 좋은 탄성을 낼수 있어 그라운드 트릭을 하기에 좋다고 느꼈습니다. 지금 타고 있는
Team 은 힘을 많이 들여야 좋은 높이를 얻을수 있다면 MOD의 경우 적당한 힘으로도 같은 높이를 얻을수
있었습니다. MOD를 타보고 든 생각이 "아 쉽고 편안한 데크다" 라고 감히 느껴봤네요 ㅎㅎ
그라운드 트릭은 보더의 실력이 좌우하는 점이라 뭐 안돌아가던 360 540이 돌아갔어요 라는건 없구요 ㅎㅎ
탄성이 좋아 적당한 힘으로도 잘 튕겨주고 쉽게 돌아준다고 결론 지어 봤습니다.
파크 :
휴 파크실력이 미천하여 박스에서 빙빙 돌고 7미터 키커에서 540 돌리고
는 당연히 못합니다 -_- 역시 그냥 느낌을 적어보겠습니다..
스트레이트 박스에서 몇번 타보긴 했지만 노즈 프레스 뭐 어쩌구 저쩌구란 설명은 -_-...없어서 죄송합니다
지빙에 관한 느낌은 모르겠네요;;; 무엇이 좋은건지
성우가 베이스 이기에 미니키커에서 180 정도 2번 키커 에서 베이직 정도 뛰어봤는데요
평소 뛰던데로 어프로치에 팝치며 타니.. 균형을 계속 잃더라구요.. 아 역시 초보는 -_ㅠ..
그래서 다시 첨부터.. 팝안치고 그냥 뛰어보기도 하며 타이밍을 잡아봤습니다.. 어렵더군요;;
아무래도 MOD 이녀석이 평소와는 다른 탄성을 선사해 그런것이 아닐까 라고 생각해 봤습니다.
고수분들이 MOD를 타면 좀더 쉽게 와방 나를수 있지 않을까요? 라는 위험한 생각 ㅎㅎ
파크라이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역시 고수분들께서... ㅎㅎㅎ
비교 :
간단히 제가 여지것 타본 데크와 비교해 보자면
라이딩 : Team > M3 Talon> Seven > MOD
그라운드 트릭 : MOD > Team > Talon > Seven
파크 : MOD >= Team > Seven > Talon
하루 타본 MOD였지만 결론을 내자면
라이딩만 하려면 다른 데크를 추천
그라운드 트릭 하시려면 좀더 소프트한 데크가 쉬울것 같습니다. (스케일은 MOD 괜찮을듯)
파크는 역시 타시는분들 스타일마다 다르지만 MOD는 파크용 상급 데크니 고수가 타면 날라다니시겠죠 ^^.
참 어중간 한가요? ㅎㅎ MOD의 가격이 고가인 만큼...
가격대 성능을 비교하자면 저는 다른데크를 고려할것 같습니다.
좋은 데크 이지만.. 저한테 있어서는 좀 과분하달까요? 제실력에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걸 모르겠어요 -0-)
ㅎㅎ 저는 데크마다 하드,소프트,디렉셔널,트윈 이 4가지만 비교하는 성향이 있나봐요 -_-ㅋ
좋은 데크던 별로인 데크던 다 거기서 거기 같은 느낌은 아직 고수가 되기에 멀었기 때문일까요 ㅠ_ㅠ
하루 종일 타보고 적었지만 많이 부족한 시승기 였고 좀더 많은 시간 들여 타보고 싶은 MOD 였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Team 이 더 좋은것 같아요 -0- ㅋㅋ
하지만 MOD의 탄성 다시느껴 보고 싶어요ㅠ_ㅠ 최고였습니다!!)
허접한 시승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