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 부츠를 함부로 바꾸기는 힘듭니다.
모양이 이쁘게 빠진 발이 아니라
처음 스키장이란곳에 갔을때도 부츠땜에 고통받고
매번 새부츠를 살때마다 고통을 받는걸 뻔히 잘 알기 때문입니다.
05/06 말라뮤트를 사용중이었습니다.
작년에 부츠끈 고정하는게 고장나서 as받아서 올시즌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
아무래도 플렉스가 많이 죽어버린것 같아 새로히 부츠를 고르게 되더군요.
갠적으로 라이딩에 투자하는 시간이 대부분이기에
소위 "라이딩용"이라는 부츠를 고르다 보니 극강의 하드함을 가지고 있다고 입소문난 버튼 드라이버X(이하 X)를 사게
되었습니다.
1.착용감
발볼이 넓은편인 전 말라뮤트를 첨 신을때도 결국 하드부츠 성형기에 집어넣어 볼을 넓힌후 사용했습니다.
헌데 X는 발볼의 압박은 없더군요.
하지만 발가락부분의 높이가 낮아서(제 발등 높은줄 알았으나 비슷한 고통을 호소하던 꽃보더분을 보니...)
3,4,5번 발가락의 압박이 심하다 못해 저리기 시작하더군요.
결국 깔창을 빼고 사용중이고요... 엊그제 열성형을 했답니다.
2.래이싱(lacing)
이거 정말 좋군요!!
부츠 좌,우측에 핸들에 달린 끈을 당기기만 하면 됩니다.
그것도 발등부분과 발목부분으로 나뉘져 있어서 갠적인 취향에 따라 다르게 묶을수 있는 자유도가 있습니다.
묶는뒤 남은 끈의 수납도 용이합니다.
3.사용후기
정말 하드합니다.
그로 인해 처음 턴을 시작하는데 그 위화감에 역엣지 공포까지 밀려와서 식은땀을 쬐끔 흘렸습니다.
백사이드가 더 단단해졌으나 프론사이드는 무릎을 굽히는 앵글레이션이 평소같이 되지 않아
몇번 던져질번 했습니다.
(그동안 저의 자세가 많이 높았다는걸 알게된거죠..;;)
암튼 이틀정도 사용하다보니 슬슬 제 부츠가 되더군요.
그리고 느꼈습니다.
장비빨!!
이거 무시할거 아닙니다.
플렉스 높은 부츠로 바꿨더니 카빙의 단단함이 예전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특히 고속시나 급사면에서 흔들림을 잡아주니 상상 이상으로 여유가 생기더군요.
하지만 슬라이딩턴시는 발목의 사용이 많이 제한되어
더 적극적인 스티어링과 가압이 요구됩니다.(사실 전에도 이랬어야 하는데...하고 반성중입니다)
버튼 중에서도 고가의 부츠를^^개인적으론 ion보단 드라이버x가 몸매가 잘 빠진듯
한가지 질문 할게 있는데요,제 부츠는 나이트로부츠(TLS)인데요...
저도 발가락이 닿아서 열성형 한번 해볼려고 하는데...
열성형 하는 곳 좀 알려주실 수 있나요??
이너부츠 열성형이 가능하다고 했는데..구입한 매장은 나몰라요 하고 있어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