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9 롬 아티펙트 1985  


필자 스펙 키 178 몸무게 78~80

스텐스 : 딱히 정한 스탠스 없음 대충 탐
            (아티펙트는 제일 넓게 하니 너무 넓어서 한칸씩 당겼음)

각도 : 15 -12 나 12 -9 둘 중에서 대충 그때 그때 다름

사용해본 데크(하루이상 사용한 데크만) :  버튼 발란스, 드레곤  살로몬 시컨스, 0405 PNB1, 0506 크리스커터, 인도어,  맷햄머, 제플린 t2,  등등




데크를 바꾸게 된 계기가 올라운드 사피언트 크리스 커터를 한 3년 탔는데, 예전에 시컨스 탈 때의 디렉셔널의 느낌이 잊혀지지 않아서

디렉셔널 데크를 하나 타고 완전 트릭/파크용 데크를 따로 하나 사서 2개의 데크를 들고 다니면서 사용을 할려는 의도 였습니다.




그러던 중 지인이 작년 아티펙트인데 데크가 상당히 재미 있다고 한번 타 보라고 권유를 해주더군요

150사이즈 데크에 버튼 카르텔 바인딩이 장착 되어 있었는데, 장비를 받는 순간 깜짝 놀랬습니다.



느낌상 제 데크의 무게가 반틈정도 밖에 안 되는것 같더군요

제 데크 (사피언트 크리스커터 157에 0304 라이드 미그 바인딩 -_-;)



그렇게 빌려서 2시간 정도 타봤는데 데크가 상당히 재미 있더군요

그냥 땅에 붙어서 가는 느낌에 상당히 미끄러워서 롤링 계열의 트릭은 그냥 돌아가더군요

라이딩에서도 밀린다는 그런 느낌을 하나도 못 받았습니다.
(이 날 설질이 좋았기는 했습니다. )




그리고 집에 와서는 그 느낌이 잊혀지지 않더군요

내가 데크에 끌려가는 느낌이 하나도 없고 내가 원하는 방향 원하는 곳에 100% 움직여주는 아주 순종적인 말을 탄 느낌....

그 다음날 카다록와 정보를 확인 해 보니 아티펙트의 기능을 극대화 시킨 제로 캠버의 1985 모델이 있는것을 확인 하고 뭔가에 홀린듯 주문하고 며칠 사이에 제 손에는 이 데크가 들려 있더군요

그리고 바인딩도 앵글쪽이 부러져서 계속 바꿀려고 생각 중이었는데, 고민 고민 하다가 타가 녹색으로 꼽았습니다. (바인딩 사용기는 나중에 다시 올리겠습니다. )




바인딩 장착까지 하고 나니 타 보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 하더군요

첫 시승을 한 날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저의 라이딩 스타일은 과도한 그라운드 트릭 안 하구요 둔턱에서 알리 그랩 or 빠른 속력에서의 원에리/백사이드 이런 류를 좋아하는데 알리가 안되더군요 ㅠㅠ

예전에 타던 데크의 느낌으로 알리는 치면 테일쪽에 힘을 주는 순간 데크가 미끌려 버립니다.

그래서 원하는데로 알리의 느낌을 줄 수가 없어서 몇번 뜨는 순간 뒤집어질뻔 아니면 떨어질때 틀려질뻔 해서

대박 넘어질 뻔을 몇번을 경험하고 (아 데크를 팔아야 되나 ) 이렇게 고민했습니다.




데크가 말랑하고 캠버가 없으니 알리나 트릭 때 리바운딩 효과는 거의 0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첫 라이딩에서 스탠스를 가장 길게 거기에다가 바인딩 나사도 옆으로 길게 할 수 있게 해서 더 늘렸더니 가랑이가 찟어질것 같더군요

한번 타고 내려와서 스탠스를 그냥 가장 긴 스타일로 했습니다. 나중에 계속 타 보니 이것도 길더군요 그래서 한칸씩 줄이니 딱 맞았습니다.




첫 날은 그냥 민숭민숭하게 데크 시승을 마쳤습니다.

크리스커터 데크를 팔고 아티펙트를 산게 후회가 되더군요
  
디렉셔널 데크를 빨리 살려고 인터넷을 뒤지기도 했습니다만,  이 후회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만족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데크의 반응점을 파악 하게 되니 안 되던 알리나 점프가 되더군요




요점이 말랑하고 엣지도 동으로 되어 있어서 너무 쎄게 눌러 버리면 뒤집어 집니다.

그리고 동 엣지라서 테일을 세게 누르면 안 틀리도록 잡아주는 역활은 없지만 타점 맞게 살짝 누르니 반응이 빠르게 오고 데크가 가벼우니 높이가 훨 더 나오는것 같더군요

키커에서 본 연습을 계속 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약간의 턱에서 알리+펌핑을 때렸는데 본을 뽑아도 되겠다는 체공시간이 나와서 순간 놀랬던 적도 있었습니다.




내년에는 많은 리버스캠버 데크가 나오지만 아티펙트만의 장점은 동엣지에 있습니다.

그라운드 트릭이나 키커에서 가장 무서운것이 원하는 각도보다 덜 돌아가거나 더 돌아가서 경사면에 엣지가 바로 박혀 앞쩍이나 뒤쩍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아티펙트는 캠버가 없다 보니 리바운딩으로 심하게 눌렸다가 튕기는 역엣지도 없어지구요 거기에 엣지가 동으로 무르다 보니 역엣지가 거의 없어져 버립니다.

정말 신기 했던것이 키커에서 프론트 180 연습을 했는데 시선 처리가 잘 못 되어서 바로 90도 돌고 떨어지면서 ('ㅈ 됐다' )하고 생각을 했는데

보통 때 같으면 대박 앞쩍을 해야 하는 각도로 떨어졌는데 그 각도 그대로 죽~~~~~  미끄러져서 내려오더군요




그라운드에서도 백사이드가 무서운게 180도가 안 돌고 90돌고 떨어지면 바로 뒤쩍을 심하게 당하는데 이런 경우도 거의 1초에서2초 정도까지는 그냥 미끄러져 줍니다.

그 상태로 계속 가는건 힘들겠죠  정신차리고 조금만 더 돌려주면 역엣지를 막아줍니다. 몬토야 계열 연습하시는 분들에게도 상당히 좋을 데크일겁니다.

이런 현상이 리버스 캠버 때문인지 동엣지 때문인지까지는 정확하게 파악하시는 못 했습니다.  다른 리서스 데크를 타보았다면 확실히 알수 있을껀데요 좀 아쉬웠습니다.




동엣지에 대해서 하나 알려드리면 저도 라이딩을 좋아해서 무주의 상단을 많이 다닙니다만 많이 밀린다는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 (하나도 안 밀린다고는 말 못합니다. )

아이스에서는 지례 겁먹고 베이스로 지나가고 했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엣지에 대해서도 크게 불만족을 받은 경우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디렉 데크를 하나 살려고 했던 계획은 없어지고 그냥 이 데크 하나로 시즌을 보냈습니다.




새로운 데크를 찾고 있는 분들 제로 캠버와 동엣지의 환상적인 조화를 한번 느껴보세요

단 하루 이상을 타 보셔야지 데크의 특성을 파악 하실 수 있을겁니다.

아티펙트 데크가 잘 부러진다는 이야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레일과 박스는 크게 안 즐기는 타입이라서 좀 아쉽기는 합니다.  

이 데크가 레일과 박스 전용이라서 더 좋을거라 예측만 합니다.




잘못 된 정보는 꼬릿말 주시면 확인 후 수정하겠습니다.



작성자 : 대구판타고 보드자료실 김승주


엮인글 :

댓글 '2'

아르

2009.03.16 09:07:20
*.30.128.27

좋은 시승기입니다.

저도 하루 타보았는데요. 느낌이.. 정말 새롭더군요.

너무나도 가벼운 고무. + 좌우앞뒤로 엣지가 없는듯, 큰 공을 반 잘라서 그 안에서 노는 느낌

하지만 라이딩은 타 데크에 비하여 확실히 엣지가 늦게 터져서 뒷발을 차게 하긴 하더라구요.
(하루이상타면 적응될수도..)

최작

2009.03.16 19:29:59
*.241.182.250

정성이 느껴지는 시승기네요.
전 스케이트바나나 유저입니다~.
라이딩도 적응되면 약간의 리바운딩을 이끌어주면서 타면 되더라고요.

주위에서 리버스캠버 어떠냐는 질문을 받을때마다
"정말 잼있어요!"
라고 밖에 말 못하겠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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