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도 짧게 2시간정도 사용기를 올린적이 있었는데, 올시즌 열심히 타보고 시승기를 올립니다.
요넥스 데크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는 편이라 올리는 것이고, 개인적인 주관에 의한 사용기이오니 이점 양해바랍니다.
1. 스탠스&각도 : 52에 +21, -9도 입니다. (스탠스는 56정도를 썼었는데, 이 데크 권장 사용스탠스가 52라서 한번 바꿔봄.)
2. 체중 : 180, 74Kg ( 아슬하게 한계체중에 성공.)
3. 셋백 2cm있는 디렉셔널(디렉트윈이라고도 하던데, 저야 뭐..트릭도 못하니 상관없었습니다.)
4. 라이더 성향 : 걍 라이딩.;;;
항상 글만 쓰면 하는 말이지만, 할줄 아는건 라이딩뿐이요. 하고싶은것도 라이딩뿐이라서 저에겐 항상 라이딩에 좋은 데크. 라이딩에 좋은 데크~!! 를 노래를 불렀죠. 그리고 희안한 청개구리 성격상, 남들이 안쓰는 데크~! 희소성이 있는 물건~! 이상하게 생겨먹은 물건~! 등에 관심이 참 많았기 때문에 구입을 결심하였습니다.
이번시즌 초에 이월로 구입하였으며, 사용기간은 대략 7~80여일의 보딩을 하였습니다. 바인딩은 롬 Targa, 부츠는 K2 T1 입니다.
흔히들 라이딩에 좋은 데크라 하시면 엄청나게 하드하고 긴 데크를 추천합니다. 이유는 간단하게 고속시 떨림이 덜하고, 긴 데크의 이펙티브 엣지에서 얻을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겠죠.
제가 요넥스를 처음 들었을떄의 느낌은 일단 가볍다~! 입니다. 물론 수치상으로 비교해본것은 아니지만, 이 전에 타던 T2에 비하니 어마어마하게 가볍더군요. 사실, T2를 타면서 불만이 은근 무겁다이었습니다. 전 바인딩과 부츠는 약간 무거운것을 은근 선호하지만, 최근 제 라이딩의 추구하는 특성상, 가벼운 모델을 원했습니다.
뭐 풀카본이든가 암튼 카본이라든데, 까보진 않아서 모릅니다. 그리고 사실, 별로 관심도 없습니다요.;;;
다음으로 라이딩에 좋다는것은 다들 아시다시피 "엣지 그립력"이 가장 크게 좌우합니다. 물론, 그 외적인 부분도 연관이 분명히 되어 있으나, 간단히 설명하자면, 엣지 그립력이 좋은 데크가 일반적으로 라이딩에 좋죠. (너무 당연한거네요..;;;)
이 데크의 엣지 그립력은 제가 겪어본 데크(이것저것, 그리 많지는 않고, 그냥 유명한 데크 몇개정도입니다. 굉장히 주관적인 느낌이오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중에서는 가장 좋았습니다. 캡방식의 립텍데크, 나이트로 데크들보다 저에게는 정말 우월하게 느껴지더군요.
이 데크를 구입할 당시 일본인 스탭의 말로는, '일본에선 보드 크로스하면 요넥스~!'이 말에 혹했습니다. 라이딩에 그리 좋은 데크야?! 하던 느낌이었죠. 그래서 제 머릿속 편견으로는 당연히 이놈도 하드한 놈이겠군!? 싶었으나, 얼씨고? 소프트하다고 느낍니다. 전 하드한 데크 이것저것 타봐서인진 모르지만, 제 데크를 써보신 몇몇 분들 말로도 생각보다 부드럽다!? 가 주된 의견입니다. 보통정도로 생각하시면 편하실겁니다. 트릭에도 괜찮겠네..싶지만, 할수가 없어서..;;;
베이스문제는 라이딩에 역시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는데, 이부분은 나노사이언스라든데, 아무튼 굉장히 좋은 베이스 입니다. 성격상, 왁싱을 4~5일에 한번정도 했는데, 왁스 먹는 베이스를 보니 참 뿌듯했었습니다요.
총체적으로는 가격면만 빼고(전 이월로 구입한 제품인데, 60만원 후반대였습니다요.) 정말 좋은 데크 입니다.
많은 분들이 호기심을 가지시고, 궁금해 하시는 브랜드 요넥스. 전 일본제품 빠돌이는 아니었지만, 정말 이 데크 하나로 뭐랄까...솔직히 공장에서 찍어내는 데크겠지만, 차이가 있긴 분명히 있구나..는걸 다시한번 느끼게 해준 데크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하신점이 있으시다면 묻어두세요. 전 데크를 스펙상으로 설명하기 힘듭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