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체 양해부탁드립니다~ ^^;
****************************
0910 Moss Revolver 160
전제조건
1. 스탠스: 21, -9 , 넓이 55(original setting)
2. 바인딩: Burton Cartel 0910 (forward lean level: 2) Medium
3. 부츠: Northwave Decade 9 1/2
4. 설질: 얼음 0%, Packed powder
5. 라이더: Ricky 176 / 76
1. 일반적인 Sintered 베이스들보다 빠르게 느껴진다. 특히 저속에서의 움직임이 부드러워 슬라이딩턴에서도 무리없이 연결된다.
2. 리볼버는 일반적인 프리라이딩 보드가 아니다. 노즈쪽이 테일쪽보다 딱딱함이 느껴지는데 그만큼 후경에 대한 배려로 보여진다. 일본의 부드러운 습설에서 익숙한 일본라이더들에게 유리한 셋팅으로 느껴진다. 턴의 후반부에 턴이 감기는 느낌이 아주 좋다.
3. 토셔널플랙스가 좋은 편이라 모든 반응에 민감하다. 이 점은 중급자이상의 보더들에게만 어필할수있는 점이라 하겠다. 작은 움직임만으로도 보드의 움직임이 바뀌므로 그만큼 섬세한 움직임이 가능하지만, 역시 반대로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상급자데크라고 얘기하는 점이 여기서 느껴진다.
4. 엣지그립능력은 아주 좋은 편이다. 눈이 좋은것도 있지만 보드가 눈을 붙잡는 능력이 좋은것이 느껴진다. 딱딱한 급사의 슬로프에서도 충분한 그립능력이 느껴진다. 위에 얘기한 테일쪽이 부드러움으로 인해 그립력은 더 좋은데, 턴의 마무리시에 약간 후경으로 가는 것이 턴의 마무리에는 좋지만 턴의 전환에는 쉽지않은 점으로 작용한다.
5. 리바운드가 약한편이라 프레스의 조절시에 몸으로 모든것을 조절해야한다. 리볼버의 턴은 정교한 사이드컷과 보드전체의 균형으로 턴을 한다는 느낌이며, 지금까지 타왔던 커스텀엑스는 보드의 플렉스자체가 좀더 중점이라는 느낌이 든다.
리볼버의 장점은 컨트롤 그 자체이며 미세한 조절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다른 스타일을 받아들일줄알지만 뚜렷한 개성이 있어서 누군가의 라이딩스타일을 바꾸어 놓을수도 있다. 일본의 테크니컬선수권대회에 걸맞는 보드로 보여진다.
고속카빙 시에는 민감함이 점점 늘어나 컨트롤이 어려워지는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라하겠다.( 물론 그래서 "Competition Speed"모델이 존재하겠지만…) 실수의 마진폭이 너무나 작아지게 되므로 리볼버와는 충분한 연습시간이 필요하다.
즐거운 성격보다는 심각한 성격을 가진 보드이다.
느낌 좋은 표현이네요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