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910 Monument Black Black 156
전제조건
1. 스탠스 : 15, -15' 60cm 레귤러
2. 바인딩 : Burton Traid 0809 M
3. 부츠 : Vans Andreas Wiig 0809 270
4. 라이더 : 177 / 76 레귤러
5. 스키장 : Cardrona (NZ) Kicker, Rail, Half Pipe
안녕하세요^^
이번 뉴질랜드가서 함께한 제 데크 Monument(MNMNT) BlackBlack을 소개할까 합니다.
저도 이번 원정이 생전 처음이라 많이 기대하고 나갔지만 생각보다 날씨가 안좋아서 라이딩을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원정내내 함께한 데크가 이 데크라서 이렇게 사용기도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BlackBlack은 디자인부터 특히합니다. RAMMELLZEE라는 뉴욕의 아티스트가 그래픽을 디자인 했는데
MNMNT의 모든 보드들이 유명한 아티스트가 직접 모두 그래픽을 디자인해서 색다른 그래픽을 선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그래픽이 참 마음에 들고요. 실제로 보면 더 멋집니다!
그리고 MNMNT 에서 BlackBlack 모델은 가장 저렴한 모델이지만 베스트 셀러라 알고 있습니다.
이제 사용기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제가 먼저 데크를 153 아니면 155를 타다가 처음으로 156을 타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마음이 그런지 몰라도 조금 길게 느껴졌습니다.
전에 타던 보드가 워낙 소프트한 데크(Signal이었습니다;) 여서 인지 BlackBlack 이 처음에는 살짝 딱딱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타면 탈수록 적응이 되더니 긴 것과 플렉스가 적응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적응이 되고 나니 플렉스가 너무 소프트하지도 않고 너무 딱딱하지도 않고 딱 적당한 플렉스라는 걸 느꼈습니다.
일단 라이딩 같은 경우에 안정감이 있었습니다. 엣지그립력도 좋아서 잘 밀리지도 않고요. 모글에서도 안정감있게 잘 치고 나갈 수 있는 데크였습니다.
좀 아쉬운 부분은 트윈팁이다 보니 디렉셔널이나 드렉셔널트윈보다는 엣지 체인지나 감기는 맛은 떨어지더라고요. 그리고 보드가 좀 와이드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왁싱이 전혀 안되있어서 고생을 좀 했는데 왁싱을 하니까 왁싱한 다른 데크보다도 더 잘 나아가더라고요.
그리고 파크에서 킥커나 지빙할 때 어프로치 과정에서도 와이드한편이라 베이스로 갈때 안정감을 느꼈습니다.
슬로프에서 알리를 하면 보드가 땅하고 튕겨주는 느낌이 전에 타던 보드보다 더 강렬했습니다. 그만큼 탄성도 좋았습니다.
킥커에서도 마찬가지로 팝만 맞추면 정말 높게 올라갈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랜딩할때도 떨어지면 안정감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래서 안정감이 있으면 보드가 딱딱할 것 같은데 지빙할때는 또 소프트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레일이나 박스위에 올라가면 소프트에서 살짝 감기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그래서 레일이나 박스에서 튕기지 않고 잘 버틸 수 있던것 같습니다.
파이프에서는 라이딩에서 좋은것 처럼 엣지그립력과 빠른 베이스 덕분에 립까지 쉽게 올라갈 수 있었고 벽에서 보드가 밀리는 현상도 없고
버텀에 눈이 많은 편이였는데 그것도 잘치고 나가서 좋더군요.
제가 느끼는 BlackBlack은 탄성은 정말좋고 플렉스는 너무 말랑하지도 않고 적당한것 같고 어디서나 잘 어울리는 보드라 느꼈습니다.
조금 짧게 타실분 들에겐 그라운드 트릭이나 파크용으로 추천하고 싶고요. 저처럼 살짝 길면 올라운드용으로도 잘 어울리는 보드 같네요.
(BlackBlack은 파크를 위해 소프트하게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아 그리고 내구성에서도 A++을 주고 싶네요. 제가 가끔 돌도 밟고 좀 장비를 험하게 쓰는 편이라 탑시트 들리거나 부러지는 일이 허다한데
이번 데크 처음으로 아무 손상없이 깨끗하게 들고 다시 돌아왔네요. (뉴질랜드도 한국처럼 강설입니다)
그리고 조금 아쉬운건 여자 모델이 없다는 것? 입니다.
제가 실력이 아직 미천해서 더 정확히는 말씀 못드리는것은 양해구할께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회되면 한번 타보고 싶은 모뉴먼트인데...
단점도 언급해주셨으면 좋았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