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프로라이더 전윤걸입니다.^^
쌀쌀해진 날씨에 벌써 가슴이 설레이실겁니다.
겨울 준비는 잘하고 계신가요?
데크, 바인딩, 부츠 등 여러 가지 장비들을 생각하고 준비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일겁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Celsius(셀시우스) 부츠 사용기가 많은
보더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글을 써 봅니다.^^
저는 프리스타일 라이더이고, 퍼센테이지로 스타일을 나누어 보면
하프 파이프 50%, 빅에어(키커) 40%, 지빙 10% 정도입니다.
제가 함께 쓰던 장비는
ARTEC (ELAN)의 FIGMENT 151
ARTEC 의 PHASE 바인딩 S/M
- 플럭스 바인딩과 디자인이 흡사합니다.^^
Celsius사의 Cloud 9 245mm 입니다.
우선 부츠의 외형은 깔끔하다 못해서 조금 투박해 보입니다.
끈으로 묶는 방식과 보아시스템을 쓰는 모델이 있는데
저는 끈으로 묶는 방식을 선호해서 끈으로 묶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부츠를 처음 신었을때 하드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제 경우에는 매일 보딩을 4~5시간 하면서 적응을 했는데
2주일 정도 지나니까 약간 소프트해진 느낌이었습니다.
이후에 모두 합하여 약 3개월 정도를 사용했는데
1개월에서 2개월 중반 정도가 가장 잡아주는 느낌이
너무 소프트도 아니고 하드하지도 않고 적당했던것 같습니다.
제 발 모양이 약간 발 볼이 있는 편인데 발가락은 항상 편했고,
발목쪽은 빈 틈 없이 잘 잡아 주었습니다.
보통 부츠 피팅할 때 발가락이 남는 부츠를 사게 되면 발목까지
뜨게 되고, 딱 맞는 부츠를 사게 되면 나중에 발가락쪽이 많이
아프게 되어서 고생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 대한 걱정은
안 해도 될것 같습니다.
발목과 발등 사이의 CLAW LACE LOCK 이라는 금속 클립이
있어서 끈을 묶을때 중간에서 한번 고정해 줄 수 있습니다.
당기면 고정되고 위로 제끼면 풀어지는 방식이라서 무척 편했습니다.
발등쪽까지는 끈을 좀 느슨하게 묶고, 발목쪽은 타이트하게 묶는
방법등으로 활용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마음에 드는 방식이었습니다.^^
기타 브래드 들의 부츠들은 이 부분이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고 고정이
되어 주기는 하는데 가끔 조금씩 풀리거나 할때도 있고, 부츠 끈이
헤어지는 경우도 생기는데 그렇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총평-
기본적으로 조금 하드한 부츠라서 본인의 실력이나 보딩 취향에 따라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어느 정도의 적응기간이 지나면 최적화된 상태의 유지되는 시간이 깁니다.
기존의 부츠들에서 발목을 잡아주는 방식이 별로라고 생각하셨던 분들에게
강하게 권해드립니다.
두서 없이 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09-10 시즌도 원하는 기술 부상없이 완성하시길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