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장비사용기에 글 올려봅니다...
우선 말씀드리자면 제 주관적 견해 100% 이니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제 스펙을 말씀드자면
07/08 시즌에 입문한 라이딩만 3년차 입니다.. 그나마 첫 시즌엔 손목을 다쳐서 딱 2번 타구 시즌 접었다는...ㅠㅠ
키 178cm , 체중 85kg ㅠㅠ 30대 중반으로 배 나오고 하체 부실한 아저씨 입니다...
지금까지 타본 데크는 플로우 머크 161 , 버튼 오퍼레이트 158 , 립텍 스케이트 바나나 159 , 캐피타 스테어마스터 익스트림 156 입니다.
(참고로 보드 입문 하면서 장비 사려구 하루 3갑씩 피우던 담배 끊었습니다.. 7,500원 * 365일 = 약 275만원/년 금연 4년차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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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래픽 - 의미없는 국내 소비자가 179만원짜리 초고가 데크인데 렌탈 데크보다 못한 그래픽이에요.. 그냥 세워나도 아무도 안 집어갈...
2. 탄성 - 올라운드 데크 답게 노즈와 테일은 다리힘 없는 저도 구부릴 수 있게 정말 말랑 하지만 허리는 완전 딴딴합니다..
이번 시즌 조심스럽게 알리도 쳐보고 있습니다... ( 올시즌은 기필고 프론트사이드 180을.... ㅋㅋ)
3. 라이딩 - 아직 멋지게 카빙할 정도의 실력은 아니지만 조금만 프레스를 줘도 리바운딩을 확실하게 해줍니다.
시즌 초반부터 타봤기 때문에 슬러쉬, 감자밭, 파우더 어떤 슬로프 환경에서도 하체에 무리가 가지 않게 라이딩을 도와 줍니다.
음.. 확실히 이래서 비싼게 좋구나라고 느낀건 순간적으로 한발이 역엣쥐가 왔을때 데크가 슥크류봐 처럼 휘어지면서
저를 걍 제자리로 원위치 시켜 줍니다... 그러나 역시 두발 다 역엣쥐 왔을땐 슝~!!
지금껏 제가 보드의 기본 지식이 없어서 지빙용 데크도 사보고 역켐버인지도 모르고 사서 타보고 ㅠㅠ
암튼 현재까지 타본 데크들 중에서 단연 최고입니다. 엣징 역시 슬로프를 200m 파고 내려가 지하 암반수가 나오게 할 듯한 ..ㅋㅋ
왠만한 감자밭도 걍 갈아버리고 나갑니다...
그라운드 트릭계열은 아직 엄두도 못내구 있는 터라 그저 바라보면서 "니가 참 주인 잘못 만났구나" 미안한 마음뿐 입니다.
남은 시즌 열심히 같이해서 더 친해지구 다음 시즌엔 살도 좀 빼주마 이러고 있습니다...
장비는 거들뿐 결국은 본인의 실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만.. 나이 탓인지 왠지 점점 장비에 의존하게 됩니다..
괜히 잘 못타는 실력을 장비탓으로..ㅎㅎ.. 그렇지만 분명한건.. 확실히 비싼게 비싼값을 하긴 합니다... 막 2배 3배 이렇진 않지만...
허접한 글 실력에 다 제 주관적인 내용이라... 과감한 태클은 피해주세여... ㅠㅠ
남은 시즌 재밌고 즐겁게 보딩 하시구... 담배 피시는분들 새해에는 금연 어떠세요? 체중은 조금 늘지만 매해 새데크가 품안에 ㅋㅋ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