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www.lib-tech.com
LIBTECH T.Rice 164.5 C2POWER BTX
contact length 127
side cut 8.5btx
flex(1~10) 7
라이더스펙은 176/80이며 7시즌째 주말보더로 주로 라이딩을 즐기며 가끔 둔턱에서의 알리, b180, 스위치라이딩 정도이며
펜스 너머의 부정지사면, 벽타기 그리고 스키모글코스 타기를 즐겨 합니다.
보드의 외형은 164.5라는 긴 길이와 노즈와 테일이 다소 뽀족한 모습이며 물결엣지(MTX)와 역캠버(C2BTX)의 베이스와
독수리같은 맹금의 그래픽으로 덮힌 탑과 깃털 하나가 그려진 베이스를 가진 제품입니다.
제품은 완벽한 트윈이나 개인적으로는 완전트윈은 (심리적인)이질감을 가지고 있어서 노즈,테일의 길이차가 2Cm정도
날정도로 앞바인딩을 옵셋시켜 셋팅중입니다.
MTX는 다들 잘 아시는 물결모양의 엣지입니다.
C2BTX는 최근의 트랜드인 바나나(역캠버)중 바인딩이 위치하는 부분은 기존의 캠버를 가지고 있고 순수하게 센터부분만
역캠버를 가지고 있는 여러 역캠버 모양중 하나로 역캠버에서 부족한 리바운드 부분의 보상을 다소 준다고 합니다.
기존에 타던 보드사이즈는 158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164.5라는 길이차이가 큰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긴 길이로 보상받을수 있는 고속 라이딩중의 안정감, 속도였습니다.
하지만 6.5센티라는 긴 길이의 차이를 이겨낼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다행이 큰 이질감 없이 쉽게 적응을 했습니다.
사자 마자 158제품과 같이 세워봤는데 생각보다 길이차이가 적더군요..거기서 심리적인 안도감(?)도 생기더군요.
역시 긴 길이에서 나오는 안정감은 발군이었습니다.
마침 보드기선전을 대비하여 급사에서 카빙을 평소보다 더 많이 연습중이었는데
타는 저도 그렇고 보고 있는 동료도 급사에서의 엣지홀드 능력의 좋아졌으며 그로 인한 자세의 흐트러짐이 적어져
발란스도 안정적이라는 평을 해 주더군요.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라 생각됩니다.
1.길어진 길이 많큼 수치적인 유효엣지는 늘어났고
2.역캠버의 특징인가 싶을 정도로 엣지체인징후 보드를 누르는 과정이 쉽게 이뤄져서 노즈부터 엣지를 박아 넣는게
기존의 캠버보드보다 수월하여 턴의 시작이 단단해 졌습니다.
3.물결엣지의 설면을 잡는 홀드능력도 탁월합니다. 이론적인 빵칼의 원리를 굳이 가져오지 않터라도 몸으로 쉽게
느껴지더군요.
하지만 보드를 쉽게 누를수 있는만큼 생각보다 턴반경이 작아지며 턴사이즈를 조절하기 위해 드는 노력이 제법 크게
반대적인 힘을 필요하게 되며 그로인한 발란스의 흐트러짐으로 다소 고생을 했습니다.
하지만 작은 반경의 슬라이딩턴이나 스키모글코스에서는 생각보다 작은 사이즈의 턴 반경이 좋은 효과를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폭발적인 리바운딩도 거의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그로 인한 일장 일단이 있고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라지겠지만
고속에서의 안정감이라는 측면에서는 좋은 부분으로 작용하는것 같습니다.
둔턱에서의 알리나 b180시 아무래도 일반캠버를 가지고 있는 테일이 립을 벗어날때의 콘트롤에 따라 높이가 상당해지거나
밋밋해지지만 랜딩에서의 역엣지는 상당히 상쇄해주는 경험을 여러번 겪었습니다.
1.길어진 길이만큼 넓어진 허리
2.역캠버로 인한 베이스 랜딩성공률의 상승
3.물결엣지의 뭔지 모를 안정감(?) 이렇게 세가지 정도로 스스로 생각해 봅니다.
비록 2센티의 셋백으로 셋팅했지만 퍼펙트윈 구조라 그런지 스위치 라이딩도 큰 이질감 없이 양호합니다.
하지만 스위치로 돌려서 라이딩 하면 드디어 이 보드가 길긴 길군아 하고 느끼게 됩니다.
아무래도 레귤러쪽보다는 턴을 만드는게 아직 부족하다 보니 그런거 같습니다.
하지만 스위치를 하는 과정을 매우 부드럽고 쉽게 이루집니다.
글을 적고 보니 장점만 적은것 같군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번같이 보드를 바꿔 탄후 만족스러웠던적이 별로 없었던거 같아 주절 주절 말이 많아진거 같군요.
하지만 무겁고(그래도 기존 158짜리보다 가볍군요), 곤도라 캐리어에 안들어가고, 곤도라 안에 들고 들어가면
천정이 닿고 .....;;;;
역캠버 보드에 대한 사용기가 자주 올라오곤 있지만 거의 대부분 파크 위주의 사용이라
부족하지만 저도 글을 올려봅니다.
전 주로 라이딩에 사용중이니 이부분에 관심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