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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일찍 출근.
그런데 내가 세워야 할 주차 자리옆에 요상한 위치로 서있는 차 발견.
내려서 전화할까 하다가 그냥 옆에 세웠는데, 옆 차 운전석에 완전 붙여서 세웠는데도 나 또한 내리는게 매우 불편한 상황.
평소 보던 차가 아니라 살짝 기분이 상하려고 했지만
그래도 하는 마음으로 문자를 보냈지요.
'주차위치가 적절치 않으셔서 차를 부득이 가까이 세웠습니다. 불편하시겠지만 양해하시고 기분좋은 아침 되시기 바랍니다'
(조큼 가식적인가요? ㅋㅋㅋ)
암튼, 그랬더니 한 10분 정도 뒤에 문자 왔네요.
'지하층에 업무차 방문했습니다. 주차 위치가 애매했다니 죄송합니다'
내 기분대로 하지 않고,
상대의 기분까지 헤아려 보려고 노력했더니, 서로 기분 좋아지네요.
'어디온 차죠? 주차를 이렇게 하심 어떻게 하나요'
라고 문자 보냈다면 어땠을지 생각해보게 되는 아침입니다.
두분다 멋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