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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올해시즌때는 제가 보드에 미친해가 아닌가 싶습니다.
작년시즌에 처음 턴을 배워서 5~6번 타고 올해도 3번 탔는데 트릭이란 기술들에 꽂혀서
하루에 10시간이상 헝그리보더와 중고나라 유튜브존을 봐가며 장비와 기술에 푹 빠진 시간을 보냈네요
트릭을 독학연마 중... 주변에 보드를 타시는 분들이 없어서 여자친구와 단둘이서 넘어져 가면서 알리 널리 백사이드 프론사이드
연습하다가 우연치 않게 사촌동생이 왠만한 트릭을 다한다고해서 같이 가서 배워보기로 했는데....
그말이 끝나기 무섭게 일주일도 안되서 크리스마스가 되던날 지하철사고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진짜 너무나도 슬픈 10년도를 마감하고 2011년, 그렇게도 꿈에 그리던 제 장비를 어제 가지게 되었습니다.
분수에 맞지 않게도 스케이트바나나와 슈퍼프로를 장만했는데 장비를 볼때마다 너무 두근거리고 미치겠고 좋은데
한편으론 보드를 좋아하던 제 동생얼굴이 떠올라 왠지 모를 죄책감과 미안함이 몰려오네요
2011년은 또 좋은 날들만 가득하겠죠?
아~~~~좋은곳으로 가셨을 거에요...하늘에서 리프트값 걱정 없이 신나게 타고 계실걸요....
좋게 생각하시고....밑에서의 삶은 또 최선을 다하는게...인간의 도리......가 아닐까요...(주제넘나?)
ㅎ 즐겁고 안전하게 보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