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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평일 보더지만 어찌하다 보니
토요일 지산방문 오전 보딩
체육관을 운영하시는 선배의 보딩 입문을 도우려고 지산에 방문했습니다
체육관 관원들은 강사들에게 맡겨놓고 선배와 동생 한 명을 끌고 레몬 리프트를 탑승하려 했으나
도무지 줄이 줄지 않아 레몬리프트 옆 슬로프를 걸어 올라갔습니다
패트롤의 제지가 있었으나 뭐 호루라기만 불기에 그냥 무시하고 ...ㅈㅅ
낙엽까지 가르치고 오렌지 리프트로 이동 물론 여기서도 낙엽을 ㅎㅎ
턴하는 법까지 가르치고 아이들 점심 챙겨야 한다셔서 얼른 오픈슬로프 한 번씩 다 타보고
점심 먹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처음 배울 때 와보고 한 5년 만의 방문인가
그때는 엄청 넓다고 생각했던 슬로프가 왜 이렇게 작게 느껴지던지
그리고 평일 보더라 그런지 지산의 주말 인파가 엄청 많게 느껴지더군요 ㅎㅎ
일요일 양지방문 오전 보딩
양지를 베이스로 하는 후배 부부와 함께하기 위해 새벽에 일어나 출발
추운 날씨로 들이쉬는 숨이 코에서 어는 느낌을 받으며 도착
타시즌권자 할인으로 주간권 구매 리프트 두 번 타니 후배가 왔습니다
근데 후배 부부가 춥다고 그냥 간다고 하는 사태가 ㅠㅠ
그래서 그냥 나 혼자 탈 테니 가라고 했더니 후배가 미안했던지 조금만 같이 타자고 해서
상급 슬로프만 오전 내내 타고 주간권 오후 남은 거 팔고 왔습니다
양지는 2년전 비기너턴 할 때 친구에게 업다운 배우려고 와서
완전 빙판에서 넘어지며 시간도 심야라 여기가 어딘가 하면서 탔었는데
일요일 낮인데도 평일 못지않은 대기시간과 상급자 코스가 의외로 다양해서 놀라웠습니다
근데 왜 이렇게 장사가 안 되는지 후배가 내년엔 양지로 오라고 꾀더군요
양지와 지산 두 곳 다 초보시절 친구와 후배에게 보드를 배우려고 방문했었는데
상급자 코스를 탈 수 있게 된 지금 제대로 한번 타보자 방문했던 것이 아쉽게도 오전만 타게 되었네요
그래도 몇몇 슬로프 빼곤 거의 다 타봐서 좋았습니다
기억에 남는 건 지산의 강습전용 슬로프의 개미떼와 모글
양지의 빠른 리프트 대기시간이네요
그리고 성우가 탈만한 곳이란 것이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