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몇개 되지도 않는 보드장.
얼마 되지도 않는 짧은 시즌에 뒤늦게 오픈되는 파크.
1년 또는 2년차에는 보통 라이딩 위주로 많이 하고 파크는 라이딩 이후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죠.
파크에는 1년만에 실력이 일취월장 하기도 어렵고...
파크 좋아서 타다보면 주로 파크에서 계속 타는 사람들과 만나게 되고...
한 파크에 오래 있다보면 알아보는 얼굴들이 많이 생겨나게 됩니다.
특히나 파크가 작고 이용하는 인원이 밀집된다면 더욱더 자주 만나게 됩니다.
시즌권만 따지자면 대명,용평에서 휘팍 성우 강촌 지산까지 많이도 다녔습니다.
아. 웅진도 있군요. ^^;
많이도 다녔고 많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다닐거고 많이 만날꺼구요. ^^
파크를 타다가 알게 된 사람이 있습니다.
저랑 동갑이라고 하더군요.
보드 타면서 동갑이 그리 많지 않더군요.
동갑이라 말도 편하게 하고 지냈지요. 반갑더라구요.
파크도 열심히 타고 하길래..
파크 타는 방법도 조금 강습을 해주기도 했었죠.
조금 친해지고 나서 솔로라 하길래 제 주변에 있는 솔로 남자분과의 만남도 주선해주었지요.
별 성과는 없었지만...
머 그렇게 지냈었죠.
오랜만에 아는 동생을 만나 술한잔 하며 근황을 얘기하다 알게된 소식이 있었습니다.
동갑으로 알고 있던 그 여자가 동갑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저보다 무려 2살이나 많더군요...
나중에 생각해보니... 무슨 나이트 부킹도 아니고...머하는 짓이지?
아냐.. 사회 나와서 두살은 친구도 될수 있는 나이인데 멀...
무슨 사정이 있나 보다 ... 모른척하면 알아서 얘기 하겠지...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기도 하다가 스스로 얘기 할꺼라 생각했었습니다.
보드도 몇년 탔고 파크도 타고 시즌방도 하는 사람이니 시즌방 식구들에게는 얘기 하겠지...
별로 관심 두고 싶지도 않고. 신경 쓰지 않고 있었는데요.
여전히 사람들한테 나이를 속이고 보드타며 동호회 활동두 하면서 시즌방 생활하더군요.
나이는 계속 2살 아래로 속여가면서...
시즌방에서 동호회에서 자기보다 어린 동생을 오빠~ 오빠~ 해가면서 지내고 있네요 -_-;;
처음 그 사실을 알았을때 바로 물어봤어야 하는데...
그냥 나뒀더니...
이걸 얘기하자니 그렇고. 안하자니 계속 누군가는 속임을 당하고 있는거고...
십대나 이십대도 아니고...실제 나이로 마흔이 코앞인데...
참 답답합니다... 쩝.
보드 동호회도 하면서 헝글을 안하는 사람이라 조금은 다행이가 싶기도 하네요 .
얘기를 하는게 이치에 맞는거겠죠?
헝글을 안하지만 눈팅은 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