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엔 좀 위험할수도 있지만 낮엔 괜찮은거 같애요^^

한쪽 귀만 꽂아두고 듣고

뒤에서 아무도 못 따라 오도록 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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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위험하죠... 잘타도 위험.. 못타도 위험...

적당한 볼륨 문제 없습니다.

참고로 아는동생이 소리크게 듣고 타다 뒤에서 초보덮치는걸 피하지못해 사고났었습니다...

그이후로 동생 헤드셋 끼더라도 볼륨 약하게 틀고 탄다는....^^

소리보단 시야확보가 중요한 것 같아요.

전 일단 슬로프에 진입하면 베이스까진 한 번도 쉬지 않고 내려가는 스타일이라 뒤에서 누가 박은 적은 없는 것 같아요... 물론 아직 속도가 느린 초보들과 탈 땐 음악 안듣죠... 가다서다 가다서다 하니깐요.

솔로보딩을 자주해서 이어폰을 꽂고 타는데 아드레날린을 느껴보고자 빠른비트의 음악을 크게해서 들었는데 레귤러로 타다가 왼편에서 스키어가 돌진하여 사고난 이후로는 볼륨을 줄여서 보딩합니다.

한줄요약: 슬롭을 가로로 활강하는 스키어는 무섭다. 

전 헤드폰으로 음악 듣고 타는데 주변소리 안들릴 정도로 크게 해놓고 듣는게 아니라서

주변 소리도 잘 들리고 음악도 듣고 괜찮더라고요^^ 그리고 항상 방어보딩!! 필수입니다

사실 이어폰끼고 음악들을땐 시야확보를 잘하는 편이라 사고가 안날줄 알았는데,,

정작 제가 활강을 하더라도 다른 사람이 끼어드는걸 못보거나 혹은 그 사람이 소리치더라도 못들으면 무용지물이더라구요

글고 결정적으로 사고났을때 음악이 틀어져있으면 정신이 좀더 산만해집니다.

즉, 음악만 계속 듣다가 갑자기 부닥치는거기때문에 더 순간적이 되버리는거죠.

물론 음악을 안듣고서도 사고가 나면야 나겠지만, 아무래도 안듣는게 좀더 안전한 거겠져

근데 웃긴건 한번 중상급에서 롱카빙하다가 옆에서 활강하는 보더와 부닥친적이 있었는데...

 힐텐으로 카빙이었기에 속도는 자신있다고 생각했는데 일자로 활강하는 보더속도 역시무시 못했던거죠.

저는 옆으로 힐턴으로 카빙으로 가는거였는데, 아무래도 뒤에 온다는 생각을 못했던거죠.시야확보도 안되고..

그래도 상대는 활강이었는데.. 아무래도 저랑 속도경쟁이 하고싶었나봅니다.

엿튼, 뒤에서 박은거라 한 2-3바퀴 구르고 머리 박고 그랬는데,,,

별이 한 수백개 보이더군요... 헬멧을 쓰다 안쓰다하는 편인데 헬멧의 소중함을 그제서야 느낌.

근데 웃긴건 뒤에서 박으신 그 보더분은.. '왜 갑자기 끼어들면 어떡해요'

하도 어이없어 그냥 잘잘못 따지기보다 '몸 괜찮으세요?'하고 괜찮다고 해서 걍 헤어진듯...

사실 상대는 슬라이딩으로 엉덩방아 찧고, 전 수바퀴는 굴른거 같았는데... 역엣지라 뒤통수도 제대로 까임.

근데 더 웃긴건 그래도 음악소리는 여전히 은은하게 퍼지고 있었다는거 ㅋㅋ

암튼, 그날 이후로 며칠간은 목과 팔다리 멘소래담으로 도배하고 산듯 ㄷㄷㄷ;;;

조용히 틀고 타세요~

적당한 볼륨으로 주의하시면서 타시면 됩니다^^

오픈형 헤드셋 쓰시면 되요~

끼시더라도 자연의 소리와 음악소리의 조화가 적당히 되야 그나마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