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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표 없으니 기묻은 아닐껄로 생각하고...ㅎ

 

 

부딪치고 나면 먼저 상황파악 하는 쪽에서 괜찮냐고 물어봐주는 인사가 과연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부츠가 풀려서 조일려고 바깥쪽으로 빠졌습니다

 

산을 보면서 토로 내려오고 있는데 위에서 눈보라가 휘몰아 치더니 알파인 한분이 폭풍처럼 밀려오셔서

 

제 무릎을 톡! 하고 치고난후 멈추셨어요

 

엄청난 속도 때문이었는지, 이런일을 처음 겪어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갑자기 눈앞에 들이닥친 공포에 쫄아서 꼼작도 못하고 보고만 있었네요 바보같이;;;;

 

 

 

멍~ 한 상태에서 그분께 괜찮으시냐고 여쭤봤는데  엄청나게 쏘아보시면서

 

"내가 안멈췄으면 아가씬 죽었어!"

 

 

 

...................

 

 

 

아- 이건  뭔가요;;;; 

 

멀리 안보고 코앞만 살핀 제 잘못도 있어서 그 말에 반박하지 못하고 듣고 있었는데

 

슬롭 내려오는 내내 이건 아니다 싶었어요

 

뒤에서 엄청난 속도로 날라왔던 그분이 저한테 그렇게 큰소리 칠 상황은 아니었던거 같은데

 

억울하기도 하고, 괜히 괜찮냐고 먼저 물어봤다 욕만 먹은것 같아서 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죽었어가 뭡니까;;; -_-

 

 

머리카락 쭈뼛! 서고 나서 앞으론 괜찮냐고 먼저 물어보지 말아야겠다 싶었어요

 

그 말을 꺼냄과 동시에  "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해서 피해를 끼쳐 드렸어요" 라는 의미가 되버리는 것 같았거든요.

 

 

그냥 좀 그랬습니다.

 

보드도 운전이랑 마찮가지로 혼자만 조심한다고 안전하진 않나봐요.

 

이런 스릴만점 스포츠 같으니라구;;;;;;;;;;;;;;;

 

 

 

 

 

덧. 어찌됐든 덕분에 목숨 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엮인글 :

상어형님

2011.01.20 09:53:10
*.247.158.7

앙쟁이님을 죽이고 싶었나봐요;; ㄷㄷ

=*앙쟁이*=

2011.01.20 09:57:35
*.117.5.252

누가 사주한거지 -_-a

TankGunner

2011.01.20 09:53:34
*.129.243.109

헉.....뭐 이런 상황이...

 

저도 상대방이 잘못해도 먼저 인사를 하는데, 상대방이 저리 나오면 더 쏘아 붙인다는....

=*앙쟁이*=

2011.01.20 09:58:20
*.117.5.252

순간 어버버버 해서 말도 못하고 꿔다놓은 보릿자루마냥 ㅋㅋㅋㅋ

일행분들이 수습해주셨어요!

간지꽃보드

2011.01.20 09:53:06
*.114.78.21

살아있어 다행이에요 ㅠ.ㅠ

 

 

 

지구 밖 상식말고 지구의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꿈꿔봅니다.

=*앙쟁이*=

2011.01.20 10:00:30
*.117.5.252

그 꿈 저도 같이 꿔 봅니다♡

아산코만도

2011.01.20 09:57:56
*.123.247.66

저도 그런 경우 있어요..

어쩌다보니 같이 넘어지게 됐는데 "괜찮으세요?"라고 물었다가 제가 잘못한 것처럼 돼버렸죠...

=*앙쟁이*=

2011.01.20 10:01:38
*.117.5.252

그러니까요!!

먼저 말하기 두려워요;

키엔

2011.01.20 09:58:36
*.205.3.195

가끔 이상한 사람 있더라고요 자기가 뒤에서 가만있는 사람 쳐 놓고 똥 밟았다 식으로

 

머 액댐했다 ㅡㅡ이런식으로 말하더군요 데크로 콱 !!

=*앙쟁이*=

2011.01.20 10:02:54
*.117.5.252

상대방 덱이 내꺼보다 더 크고 튼튼하다면?! ㅋㅋ

그날 첫보딩 이었는데 다리 풀려서 관광만했어요 ㅎ

마리군

2011.01.20 10:00:56
*.146.138.4

전 하두 헝글의 주입식 교육에 빠져서인지 제가 받쳐도 먼저 죄송하다구 합니다.....무슨 길라임두 아니고 자동으로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 나오더군요....ㅠㅠ

=*앙쟁이*=

2011.01.20 10:03:45
*.117.5.252

저도 헝글에서 배운데로 한건데...ㅠㅁㅠ

도대체 이런건 누가 갈캬준거에요!!!

 

그분들께도 좀 갈캬주세요;;

단팥빵_2846489

2011.01.20 10:02:05
*.128.73.62

아.

읽는 순간 욕 나왔네요.

미*색* -_-

 

 

=*앙쟁이*=

2011.01.20 10:06:57
*.117.5.252

제 대신 해주셔서 감사;;;;;읭? 

후지산고구마

2011.01.20 10:36:35
*.146.224.6

하다못해 길가다 어깨 부딪쳐도 죄송합니다를 하는데...

요즘 사람들 매너가 없음...

황소두꺼비

2011.01.20 10:38:48
*.129.170.198

이 글 보니까, 저두 예전에 당했던 일들이 떠올라서 화가 나네요.

괜찮냐고 물어는 보고, 바로 이어서 그 사람의 잘못을 꼭 같이 언급해 줄 필요가 있을 듯 해요.

"괜찮으세요? 근데 주변을 좀 살피고 다니셔야 겠네요. 너무 위험해 보이세요."

김대리.

2011.01.20 11:06:33
*.70.132.247

 전 받쳐도 당연히 먼저 "괜찮으세요?" 합니다..

 

단, 허리 또는 다리를 부여잡고 힘든 목소리로...

성깔보더

2011.01.20 11:31:46
*.101.191.201

괜찮으세요가 맞습니다 죄송합니다 <== 요러면 자기 잘못을 시인하게 되는겁니다

 

그거 사소한거 같아도 나중에 진술할때 상당히 불리하게 적용될수 있습니다

 

괜찮냐고 물어보고 상대방 잘못을 알려주시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 같네요

엔마

2011.01.20 13:20:35
*.244.218.6

그..그럼.. "전 괜찮아요" 라고 선빵을 날려주심이....ㄷㄷ


알파인들 너무 무서워영..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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