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년전과 후계자 공개도 똑같음!
대북정보매체 '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에 의하면 북한의 후계자 김정은이 북한 군부 보위총국의 권한을 격상시키는 방법으로 군대를 접수하고 있다고 한다. 즉 북한 군부 보위총국에 막강한 권한을 실어줌으로 군부인사권을 손에 쥐고 있는 총정치국을 장악하여 아버지의 군대를 자신의 군대로 만들려 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국방부에 해당하는 북한의 '인민무력부'는 사실상 군사부문의 집행기구로 국방위원회의 직접 지도와 통제를 받고 있다. 그리고 인민무력부의 구성상 예하에 양대 축을 이루고 있는 조직이 총참모부와 총정치국이다. 총참모부는 군사지휘계통이며, 총정치국은 당적 지도를 받아 군을 지도하는 정치지도계통이다. 따라서 이들 양대 세력 간에는 보이지 않는 갈등이 상존해 왔는데 최근 들어 김정은이 조속한 권력 장악을 위해 보위총국에 힘을 실어주는 등 무리수를 두고 있으니 군내 갈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김정은이 군을 통해 권력을 장악하려고 한다는 것은 최근 민간무력인 노농적위대를 분리해 각 도에 있는 북한군 군단들에 귀속시키는가 하면 북한의 수용소들과 당, 행정기관의 주요건물 및 요충지에 대한 방어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조선인민경비대를 '조선인민내무군'으로 바꾼 데서도 알 수 있다. 김정은이 이처럼 민간무력까지 군에 소속시키는 것은 3대 세습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쿠데타나 반란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함은 물론 군을 통해 권력을 쥐기 위한 것으로 이는 김정일이 집권 초기에 했던 짓과 똑같다.
더구나 김정은은 후계체제를 정착시키기 위해 공개처형을 크게 늘리고 있다고 한다. 이 또한 김일성이 권력장악을 의해 수많은 정적을 숙청했고, 김정일이 뒤를 이어 또 다시 정적탄압과 숙청에 나섰던 것을 그대로 재현한 것으로 3대가 판박이 독재자임을 드러낸 것이라 할 것이다.

이건 또 모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