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깨빈꿀롸인 | 2011.01.25 | | 본문 건너뛰기
아버지 환갑이 다가오고 있어요.
평생 가족 뒷바라지만 하시며 고생하신 아버지께 환갑을 핑계 삼아 조금이나마 갚아드리고 싶은데 좋은 아이디어가 없네요.
일단 장남인 제가 유학 중이라 상황이 더 애매한것 같아요.
뭐 남아있는 가족끼리 환갑에 걸맞는 식사 한 끼 정도는 할테구요, 보통 여행을 보내드리는 것 같던데 어디로 보내드려야 할 지 모르겠네요.
부모님 두 분 다 시간이 많은 분들이 아니라서요..
이번 기회에 두 분 오붓하게 좀 쉬시라고 밀어 붙여야 하는 상황인데..
아버지께서 요즘 부쩍 절 많이 보고싶어 하셔서 이 곳으로 모셔올까 싶기도 한데 비행기로 14시간인데 병 나서 가실까봐 못하겠어요.
게다가 저도 요즘 시간이 많은게 아니라서..
제가 이르면 5월, 늦으면 6월쯤 잠시 한국에 들어갈 것 같은데 그 때 다같이 가족 여행을 가야 할지..
어떤 방향이든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릴 만한 아이디어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