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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때는 그저 닥치는 대로 만나고 다녀서 솔로의 비애를 잘 느끼지 못하고 살았네요.

지금은 여우같은 마누라와 가족으로 지낸지 10년이 넘었구요..

 

저도 솔로인적이 10대때 있었는데 그때 롤러스케이트가 한창 유행이었죠.

 

마침 예쁘장하고 잘 못타는 여자가 있길레 같이 타면서 알려 줄께 하고는 급 여친이 되버렸어요.

 

매번 같이 손잡고 발 맞춰가며 딱 붙어 타면 여기저기 부러운 시선이 따가웠더랬죠.

 

이제 혼자서도 잘 타는 처녀 제비가 되었길레 이제는 날라 타는걸 알려줘야 겠다 하곤 열심히 뒤로 타는걸 알려줬어요.

 

그후 한동안 연락이 뜸해지고 혼자서 인천에 고수들이 자주 찾는다던 그랜져라는 롤러스케이트장을 갔는데,

 

글세 그년이 내 중학교 동창 놈하고 손잡고 깔깔 웃으면서 타는 거에요.  기껏 정성들여 꽃롤러를 만들어 줬더니 하필 동창놈하고..

 

 

종목만 달랐지 여자한테 정성들여 잘 타게 만들어 봐야 남는건 딴놈하고 붙어 다니는 눈꼴시런 상황만..

 

 

그런 글 보니 동병상련의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엮인글 :

턴이나해

2011.01.25 17:45:45
*.234.221.6

ㅋㅋㅋㅋㅋㅋㅋ
그랜져가 그리유명했나요?

루이스킴

2011.01.25 17:58:39
*.196.140.79

유명하진 않았지만 잘타는 사람이 많았죠. 유명한 곳은 용현동 구터미널 쪽에 있던 이름은 생각안나는데 거기가 유명하고 사람이 젤 많았구요.

수술보더

2011.01.25 17:48:16
*.68.11.184

아 눈물이 고이는 감동수기입니다.

혹시 런던나잇이란 곡을 아시나요.??

로라

2011.01.25 17:54:18
*.32.9.136

그런 곡은 인기 있었지만   실제  로라장에선    마이너 그룹이 더 인기 있었슴


뉴 바카라의 판타지 보이 , 사브리나의 보이스  , 베드보이스 블루 , 캔라즐로  등등 

죽돌이

2011.01.25 17:49:24
*.32.9.136

부천 자이언트 롤라장.


동대문의 동대문


화양리 국제


목동 뉴코리아


등촌동 대한


대림동 오아시스


를 주름잡고 다녔던 1인. 

googlecool

2011.01.25 17:51:54
*.22.198.7

첫줄만 읽고 패스~

죽돌

2011.01.25 17:56:08
*.32.9.136

초롱초롱이

2011.01.25 18:30:23
*.137.226.194

이곡이 불어였군요, 그래서 아는단어 하나 없었구나 ;;;;

후응

2011.01.25 18:01:27
*.104.72.22

롤러 탄지 진짜 오래됬는데..문득 회상되네요ㅎㅎ

초롱초롱이

2011.01.25 18:30:42
*.137.226.194

수원 평동은 없으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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