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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날씨가 덜 춥다고 하여, 강원도에 위치한 성우 리조트라고 불리는 스키장을 갔어요.
토욜밤에 차가 무지 막혀서 도착한지라, 운전의 여독을 풀기위해 도착하자마자 술부터 마셨어요.
역시나 떡실신 ;;;
일욜 오전, 아..드디어 보드란걸 타보게 되네요. 옷을 입고 부츠를 신고 장비를 챙기니까
지쳐버렸습니다. 스타뻑스앞까지 오긴했는데, 힘들어서 그냥 들어가고싶네요 ;;;
턴도 어떻게 하는건지 까먹고, 뒤에서 슝슝 쎄게 내려오는 사람들도 무섭고,
고글이란걸 썼더니 어두컴컴한거이 잘 뵈지도 않고 ;;
카빙 싸이드 슬립으로 겨우겨우 탔네요.
아..타다보니까 슬슬 재미가 있어지네요. 11시즈음에서 시작해서 12시를 넘겼는데도
계속 타고 있는 제가 자랑스럽습니다. 한시간이나 넘게 보딩을 하다니 ;;;
일요일인데도 대기줄이 현저히 짧은 성우...사랑스럽네요.
아..이런적이 없었는데, 스키장을 또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재미났습니다.
하지만 급 눈온다는 소식에 아쉬워하며 접었습니다.
진정한 보더로 다시 태어난 기분입니다.
다음엔 2시간 연속 보딩에 도저언~
4년만에 흑옵님과 함께 보딩하여 영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