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친구 만나러 원주갔다왔는데요,

원주 시내에서 이마트 피자사러 시내주행 중...

편도 3-4차로 정도 되는 길에서 신호대기 중이었어요.

저희 차 앞에 2대의 차가 신호대기 중이었고,

퇴근시간쯤이라 앞뒤좌우 모두 차가 가득가득이었죠.

그리고 드디어 초록불!

근데 저희가 서 있는 맨 앞차.. 즉, 앞에 앞의 차가 꿈쩍도 안하는거예요.

저희도 참다참다 크락션을 빵빵빵!

뒤에 줄줄이 서있는 차들도 다함께 크락션 합창을 마구 울렸어요.

옆에 차들은 절대 양보를 안해주고 ;ㅁ;

다들 다닥다닥 앞차와 붙어있었던지라 옆으로 차빼기도 쉽지 않더라구요.

결국 마냥 크락션만 울려대다가 허망하게 초록불은 끝나고...

저희 바로 앞차가 겨우 옆라인으로 빠져나가고서야

저희도 옆으로 빼려고 하는데..

마침 횡단보도 건너던 아자씨가 맨 앞에 요지부동으로 서있는 차쪽으로 가시더니

안을 살펴보시곤 저희쪽을 향해 외칩니다.

"사람 없어요! - _-"

.....아놔........ - _-+++  순간 욱했습니다 진짜;

차가 고장나서 멈췄으면 멈췄다 신호는 해줘야하잖아요ㅠㅠㅠㅠㅠ

차키는 꽂아놓은건지 뒤에 라이트는 켜있으나 비상등은 켜놓지 않고

혼자 솔랑 어디론가 사라져버린 운전자... 오늘밤 가위나 눌려라!!!!

자다 깨도 또 가위눌리는 꿈.. 인셉션마냥 꿈속의 꿈에서 가위나 눌리길 바랍니다!

전... 면허는 없지만...ㅋㅋ

면허 따면 차 고장났을때 이렇게 안할게요. 맹세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