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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위에 순규님 글 읽고 혹시라도 질문자께서 오해 하실까바 ...
저 스키 5년차고 한시즌당 70~80회출격하면서 정강사(레벨3)에게 100만원넘게 시즌강습비 주면서
시즌강습을 세시즌째 받고 있지만 아직 숏턴 제대로 못합니다.
카빙의 맛은 이제 겨우 좀 느낄 정도의 수준에 이르렀구요 (제 운동신경이 중상정도의 수준은 됩니다)
시즌당 60회이상 출격하는 스키 4년차에 준강사(레벨2)를 취득하면 거의 천재소리 듣습니다.
이 준강사들도 숏턴을 제대로 잘 못합니다.. 실수많이 하는,,, 때에따라 안되기도 하는 그런 수준입지요.
스키처음 배우면서 하루만에 숏턴폴체킹에 카빙까지 했다는 건 하느님 할아버지라도 불가능한 이야깁니다.
스키는 첫날 보겐(A자로 타는거)하다가 끝납니다.
아무리 운동신경이 천부적이더라도 위에 누규님 말씀하신 거처럼
첫날에 페러렐(플레이트 두개 나란히 붙여서 타는)하기 힘듭니다.하물며 카빙이라니요...
카빙은 시즌당 50회이상 출격하고 하루 4시간씩 이상 타야 겨우 두시즌째나 찔끔 맛볼 수 있는 수준의 기술입니다.
각설하고,
튼튼맘님 첫날만이라도 강습을 받으세요. 절대 받으셔야 나중에 잘 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서두르지 마시고요
쪽팔리지만 첫날은 보더분들께서 그렇게 무서워하시는
A특공대 애들마냥 보겐(A자로 타는거)만 죽으라 연습하세요
(나중에 고수되면 왜 했어야 했는지 절실히 느끼실겝니다)
사실 이 보겐은 스키 최고수반열에 오르는 ...에 그러니까 거의 스키국가대표급을 뽑는 데몬선발대회때도
시험 과목에 있는 기술입니다.
두번째 날엔 슈템턴이라고 A자에서 일자로 천천히 모으는 연습을 하시고
마지막날에 일자로 타는 연습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워낙에 속성으로 배우고 싶어하셔서 3일 속성방법을 알려드렸지만 사실 보겐을 3일은 해야합니다.^^)
지난시즌에
1일차 -야간단체강습
2~3일차 - 오전, 오후 단체강습 & 야간 개인연습
해서 패러렐 숏턴으로 폴체킹하는거까지 흉내내다 끝났던 기억이..
플레이트 두쪽 붙게 타라는데 그건 마일리지가 필요하던걸요...용평 중급에서 민폐안끼치고 잘탔습니다.
우선 처음타는데 총합쳐서 세네번밖에 안넘어지니 안아프고 좋았어요...보드배울땐 엉덩이 불났었는데.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