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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휘팍 심백을 다녀왔는데, 처음으로 스키장에서 헝글 하시는 분을 만났습니다!
어찌나 반갑고 당황스럽던지 ㅎㅎㅎ
일단 사전 설명을 먼저 드리자면,
제 데크가 워낙 후지고, 렌탈용으로 많이 착각되어서
시즌초에 데크에 낙서로 튜닝(???)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별 생각없이 헝글에도 올렸고요.
(참조용: http://www.hungryboarder.com/4464903 )
여친님은 같이 다니기 부끄럽다고 제발 낙서 좀 지우라고 계속 재촉했지만,
저는 '어차피 아는 사람 만날것도 아니니까 상관없잖아?'의 논리로 대충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오늘 휘팍 정상에서 어묵 먹고나서,
슬로프 타려고 하는 순간 어떤 분께서 웃으시면서
"헝글 하시죠?" 물어 보시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헉. 너무 당황스러운 나머지 인사만 드리고 도망갔는데...
슬로프 내려오는 내내 여친은 '거봐 지우라고 했잖아' 킥킥 웃으면서 저를 놀렸습니다.
그래도 헝글 하시는 분을 직접 만나뵙게 되어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아롱이사랑님! 이번에 제가 너무 당황한 나머지 도망쳐서 죄송합니다;;
다음에 뵙게 되면 제가 츄러스라도 꼭 대접해드리겠습니다.
그럼, 모두들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담에 보면 아는 체 할게요 남자사람이라고 도망가지 말고 데크 들고 인증샷 찍어줘요 ㅋㅋ
님께 바칩니다.
버즈의 겁쟁이~
날 울리지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