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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정도 남짓 만났구요.
만나는 도중 저희집에 일이 생겨서 갖고 있는 집을 팔아 전세로 돌린 상태이고
뭐 겉보기에는 잘사는 집처럼 보이지만(시세로는 13-4억 아파트에 살고 있으니깐요)
힘들어져서 어머니조차 일을 하게 되었구요.
현재 재무상태는 완전 엉뫙이 되버려 정말 전세금 빼면 아무것도 없는 그런 상태입니다. -_-
하지만 아직 상대방에겐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저에겐 너무 힘든 얘기라(자존심관련) 하게 되면 울 것 같거든요.
하지만 상대방은 저희집에 겉모습만 보고 잘살고 있다 판단하는 것 같아요.
뭐 어려워지긴 했지만 밥굷는 것도 아니고 단칸방에 사는것도 아니니깐 그런 생각은 못하겠지요
그런데 가끔 이친구가 우리집 얘길하면서 '그래도 너넨 잘사니까 걱정할게 없지 않느냐'
라고 얘기하는데 거기다 대고 우리집 사정을 차마 말 못하겠더라구요.
언젠간 말해야 하지만.. 나중에 결혼 얘기가 나오게 되면 얘기할까 생각합니다.
보통 다 말해야 하는게 정상인가요?
미래로 쭈욱 간다면 말씀하셔야 겠지요.
그리고 그런류의 이야기일수록 빨리 말하는게 좋습니다... 다만 분위기는 보셔야지요
너무 대뜸 말하면 상대방이 별거 아니라고 느끼면서도 충격을 받아서 갑자기 정나미가 떨어져 버리는경우도 생깁니다.
저게 중요합니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충격을 받는것.. 조심조심 뉘앙스를 풍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