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오후 잘 타고

즐거운 마음으로 굿버스에 탑승

오후 5시 이수 사당 철산행 굿버스 였어요 

20분전에 미리 자리도 잡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물도 사고 과자도 사놓고...

모든 준비를 마치고 시즌권 검사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근데 앞에서 안절부절 하는 여자분들...일행이 5시가 넘었는데 곤도라 타고 올라오는 중이랬나..내려오는 중이랬나...

아무튼 그런얘길 하더군요..

일행이 왜 같이 안왔을까..

셔틀시간  딱 맞춰서 곤돌라를 타고 오는지 곤돌라 내려서 슬로프를 초고속으로 쏴서 오는건지 어쩐건지

했는데 20분 넘게 기다렸습니다

솔직히 머 기다린거야 기다릴수 있지만

셔틀버스 기사님이 '손님중 한분이 늦게 오셔서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죄송합니다' 하는데

셔틀 지각한 그 인간들은 부츠 갈아신고 올 시간은 있었는지...늦었는데도 이것저것 정리 다 하고 온것 같더군요

뭐 부츠 벗고 신발 갈아신고...그거야 그렇다 친다지만

늦게 탔으면서 자기들때문에 다른 많은 탑승자들이 기다려 줬는데

버스 타면서 죄송합니다 말한마디 없더군요

애꿎은 기사 아저씨는 기다리시게 해서 승객여러분께 죄송하다 하는데...

그인간은 딱 타더니 자리에 앉곤...여자분은 그 남자분을 향해 분노의 주먹질을 몇대 하시곤 그치시더군요

혹시 보고 있다면

앞으론 그런 개념없는 짓 하시지 마셨으면 하네요

셔틀 늦게 탈려면 하이원은 6시 9시 셔틀도 있는데 굳이 버스 잡아놓고 자기 보드 타고싶은거 끝까지 다 타고 올 이유는 없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