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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장간지 이제 17번정도입니다. ^^
35살에 처음 배운 보드질...ㅋㅋ
12월에... 학동에 보드 구경하러 간다는게 그날로 바로 장비 일체 구입...
첫 스키장 방문 : 아...정말 힘들다.. --;;;; 엉덩이 아파서 버스에서도 잠도 못자고 집에 와서도 엎드러 잤어여..
두번째 스키장 방문 : 파노라마에서 역엣지에 걸려 손목 인대 늘어나고, 파노라마에서 힐사이드로 내려오는데 다리 힘풀리고
정신줄 놓고 내려오는데만 수십분 걸렸습니다.
그러고~~~ 2주간 요양..ㅠ.ㅠ...
1월달부터 자세연습부터 휘팍 스키장 계속 갔씁니다. 서서히 자세 잡히고 턴도 어느정도 되는데,...
속도에 대한 겁이 아직까지 남아 있었습니다.
그러다.... 2월 1일..... 드디어 보드에 매력에 빠졌습니다. 속도에 대한 겁도 없습니다.
2월 2일...정설이 끝나는 7시쯤.... 파노라마에 다시 서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저에게 보드의 아픔을 느껴준 그곳... (아.... 두근두근....)
파노라마를 내려가면서 보드와 한몸이 되는 순간을 느꼈습니다. 엄청난 속도에 저도 순간 소리를 지르면서 내려왔어여...ㅋㅋㅋㅋ
그 짜릿함을 잊을 수가 없네요... 속도에 대한 겁도 이젠 사라졌습니다.
두번째 파노라마에서 다시 섰을땐 좀 과욕을 부려서 세 바퀴 그냥 앞으로 굴렀는데, 하나도 안아픈겁니다.
엄청난 속도에도 자세를 유지하면서 내려오니 몸이 그냥 동그랗게 말려서 구르더군여.. ㅋㅋㅋ
이전같았으면 그 상태로 정신줄 놓고 못내려왔을텐데 말이죠...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것이 아쉽네요..ㅠ.ㅠ... 오늘도 전 보드장으로 출격 준비중입니다. ^^
내년엔 시즌권 끊어서 달릴 생각입니다.
35살 보드에 빠진 남자 .... 넘 매력 있지 않나여..ㅋㅋㅋㅋ (어디 참한 여자라도..ㅠ.ㅠ....)
축하드려요 그 짜릿함은 이제 시작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