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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ㅎ
저도 이곳에 글을 남기게 되다니 후후
설연휴 마지막날 금요일에 무주 만선 서역기행 하단 에서 일행 기다리느라 슬로프 가장자리에서 상단을 바라보며
무릎꿇고 있었는데용.. (일단 제 잘못 ㅎ)
하필이면!!! 저에게 스키어가 돌진해 왼쪽 무릎 바로 윗부분을 스키 플레이트 앞 꼭다리로 찍어 주셨습니다.
정말 약 1분간 고개를 숙이고 한참을 신음도 못했습니다. 정말 아프더군요 ;;
고개를 들고 누군지 보니 고등학생이 바인딩 풀고 차렷자세로 죄송합니다 하더라고요.. 얼굴은 잔뜩 쫄아서 ㅠ
전 정말 장난아니게 아프길래 무릎을 움직여 보니 ' 아 뼈는 붙어있구나 ' .. ㅡㅡ;
근데 내려가서 혹시 무릎에 물차면 어쩌나 ㅎ 생각에 연락처를 받아 두려고
"어디,, 단체에서 왔나요?" 물었는데 " 네 " 하드라고요.
아, 다행이다. 보험처리가 되겠군 해서
"무슨단체에요?" 하니 " 가족끼리 왔는데요" ;;;
아이구.. 참... 연휴에 모처럼 가족끼리 왔을텐데 애가 잔뜩 쫄아 있더라고요.
그래서 "괜찮은것 같네요 흐흐.. 조심히 타요~ 사람 많을때 속도 너무 내지 말고요~"
이러고 걍 내려 왔습니다. ㅎㅎ 괜히 전번 달라고 해서 받으면 이 녀석 하루종일 걱정만 할테고..
뭐.. 무릎은 피멍 든거 빼곤 아직 이상없네요ㅡㅡ
조심히 타십시다 특히 사람 많을때는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