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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 시즌 막보딩 끝나고 서울 가는 버스 안에서..........
.....................
............................
그녀 : 오빠? 무슨생각해?
나 : 그냥 꿀꿀해서....
그녀 : 시즌 끝이라서 우울하구나?
나 : (창밖을 보면서 물끄러미 )............
그녀 : 사내자식이 시즌 끝났다고....
퍽~~~~~~~~~~~~!!!!!
나 : (배를 움켜잡고) 으윽~~~~
그녀 : ㅋㅋㅋㅋ아파?
나 : ..............................
- 정적 -
그녀 : 오빠 삐졌어?
나 : .........................아냐......
그녀 : 나 오빠한테 할말 있어서, 오빠랑 셔틀 타고 올라가는 거야..
...........원래 야간까지 타고 XX 오빠 차 타고 올라갈려고 했어...
나 : .............뭔데....? (아까 넘어졌을때 놀렸다고 화났나?)
그녀 : ......................나 사실.......오빠 시즌 초부터 많이 좋아했었어....
나 : .....................
그녀 : 이말 꼭 하고 싶었는데, 오빤 보드만 타고 , 술좋아하는 것 같애서..
나 : 그건 아닌데........
그녀 : 아~ 후련하다....
나 : .........?
그녀 : 그냥 이말은 꼭 하고 싶었어...
오빠 원래 @@ 더 좋아하지 않아? 그래서 맘 접었던거야.....
나 : ...........ㅜ.ㅜ
그녀 : 나 내일 모래 소개팅 있다..........나도 봄이 되었으니,,,,,,,멋진 남자랑 연애좀 해봐야지...
나 : ....................너 원래 XX 좋아한거 아냐?
그녀 : 아니...........................그 오빤 원래 따로 만나는 여자 있데...........
나 : ....................그래...........
그녀 : ..................................................
나 : ...........................................바보..............
그녀 : 누구.......?
나 : 너............................................
그녀 : ......왜?
나 : 내가 너한테 먼저 말하려고 했는데..........선수를 치냐?
그녀 : (눈물이 그렁그렁) ..........뭘?
나 : ...............사귀자고....................
그녀 : (또 내 배를 치려는 제스쳐)
나 : (손을 낚아채, 그녀를 확 안아버림)
그녀 : 흐응~~~~~~
나 : 바보같이 화이트 데이까지만 기다리지...........................
그녀 : 그랬던고야?...............^^
나 : 이제 우리 사귀는 거다?
그녀 : .....................응
....Team ASKY 님들...........안생긴다 안생긴다.....자책하지 마시고, 짚신은 짝이 있습니다.
스스로 안생겨요 라는 팀을 만들어, 비관적 낙관주의에 빠져 허덕이고 있지만,
남자는 자신의 매력을 파악하고, 그것을 잘 어필하며, 여자의 눈빛과 눈치를 잘 읽으면,
금방 생깁니다. 항상 보더들 끼리는 시즌말에 이런 일이 많이 생깁니다.
...........저도 그랬던 적이 있어서 그때 그 기억이 생갑납니다......
아무쪼록 팀 안생겨요 여러분들, 보드 타면서 눈인사라도 하고 지나치는 여성분들 있지 않습니까?
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여자들의 맘은 봄에 알콩달콩 설레 입니다. 친구 결혼식 피로연 파티만큼
남자의 유혹으로 부터 가장 저항력이 약할때입니다.
....생길겁니다.......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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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너구리 분들은 그래도 ASKY
늘 마지막줄......ㅠㅠ
근데 셔틀은 늘 혼자타서.....ㅠㅠ
마지막 반전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