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댕이 팡팡 후유증으로

조직 파열로 인해 혹이 볼록~* 하게 생겼었어요.^^;

그래서 정형외과를 갔었어요~

의사왈 

"차있는 물을 뽑으면 다시 차니까 그냥 흡수되게 놔두는게 최고임!"

"단 뜨겁게 하면 물이랑 피가 주머니안에 들어있는 것이니 뜨거운 찜질하면 썩을 수 있음. 그러니 절대 따숩게 하지 마요!!"

ㅠ_ㅠ 후덜덜덜...

썩다니..

썩으면 그 피가 뼈나 관절로 침투.....

"대수술 + 평생불구" 의 무시무시함을 경고해 주시더군요ㄷㄷㄷ T^T

3일이 지났는데 전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질 않고 -_-;;

혹부위는 후끈후끈 점점 뜨거워지고 ㅠ_ㅠ

연휴는 점점 다가오고 ㅠ_ㅠ (연휴 기간엔 병원이 닫으니 ㄷㄷㄷ)

그래서 정형외과에 다시 가서 뽑아달라고 하려고 했어요.

의사 - "차있는 물을 뽑으면 다시 차니까 그냥 흡수되게 놔두는게 최고임!" (그 때도 하신 말씀이잖아요 -_-;;)

피옹 - "하지만 지금 차도가 보이지 않구.. 내일부터 연휴인데 다시 새로운 피/물이 차더라도 한번은 뽑아야하지 않을까요? "

의사 - "또 찬다니까요.."

피옹 - "차는건 아는데 지금 다친지가 1주일 정도 지났구 , 그동안 고여있던 물 보단 새로 차더라도...(이하생략 ) "

의사 - " 괜찮을꺼에요. 만약 다친 부위에 열감이 심해지고 체온이 올라가고 통증이 오면 응급실 가세요."

           " 응급실 가면 수술로 칼로 절개해서 빼줄겁니다"

피옹 - " ............................................................"

응급실을 가지 않게

악화 되지 않게 해주는게 의사가 아닌가 ㅠ_ㅠ...

더이상 이 병원에서 지체 하다간 골병 들겠다;;; 싶어 바로 그냥 다른 병원으로 갔어요 ㅠ_ㅠ

한의원에서 뺏었다는 낙엽전문님의 말씀이 기억이 나서

바로 그냥 한의원으로 궈궈싱~~*

알고 봤더니................................

왜 정형외과에서 뽑아주지 않았나 했더니 -_-;;;;;;;;;;;;;;;;;;;;;;;;;;;;;;;;;;

" 번 거 롭 고 시 간 걸 려 귀 찮 아 서 "

이게 관절도 아니고 근육 부위라 큰 바늘이 들어가지 못 하더군요..

한꺼번에 쭉쭉 뽑으면 조직층이 주사기로 빨려 들어 갈 위험이 커서

아주 작은 니들로 아주 쬐금씩 계~~~~속 뽑아야 하는 무지하게 번거로운 ;;;

한 번 뽑는데 한의사 선생님이 혼자서 30분을 논스톱으로 뽑아주셨어요 ㅠ_ㅠ

바늘을 한 50번은 찔렀다가 뺀 듯 ㅠ_ㅠ

정형외과에서 들은

" 썩으면 응급실 가서 찢어요 "

를 말씀 드리니 믿지 못 하겠다는 말씀과 함께

도대체 어느 병원이냐고 되물으시는 ...흑흑흑..

그러시며

발과 다리에도 침을 푹푹푹~*

(아 저 빨간등(?).. 집에 뗘오고 싶어욜 아.......... 넘 따숩고 좋다능;;)

한의사 선생님두 이렇게 피부 바깥쪽에 물이 찬건 첨 보신다며 ;;

" 환자분 덕분에 저도 공부하네요 ^^ "

하시며 저만 가면 1시간 동안 전담으로 치료해 주시는 ㅠ_ㅠ

그래서  1주일 만에 완전 뽀송한 궁댕이로 다시 태어났어욜~~*  ^ㅡ^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한의사 선생님~*

<ps>

ㅡ_ㅡ++

그 정형외과는 환자손님이 엄청!!!! 많아요. 특히 노인환자분들.

평일 오전에도 사람이 북적북적. 진료시간은 한사람당 1분 남짓 -_-;

동네에 정형외과 없기에 그 병원이 독점하고 겨울이라 노인분들 급증 ....

이렇게 오래 걸리고 한 번 시작하면 계속 해야하는거라

그냥 기다리라고 한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ㅠ_ㅠ

원래 없는 궁댕이 완전 사라질뻔;;;ㄷㄷㄷ

 <ps2>

이번 주 부터 본격 찍사모드!!!!!!

히팍&성우 분들 긴장타 보아요~*

언제 어디서 갑자기 자신의 사진이 "짤방" 으로 변해...

쿠폰으로 돌아다닐지 후후..후후후후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