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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바인딩 채우는게 힘든가요?
세팅다하고 고정됐다 싶어 부츠 뺐다가(빼는 것도 힘듬)
다시 채울려니 부츠가 끝까지 잘 안들어가네요
뒤꿈치 쳐서 끝까지 넣어도 하이백채울때 많이 빡빡하구요
부츠 뒷꿈치도 까지구 ㅠㅠ
원래 이런가요?
바인딩 m9이구요 사이즈 L이라고하던데
부츠는 270이구요
글고 m9 잘부러지나요?
으음..글쎄요...플로우 바인딩 3시즌째 사용중인데...솔직히 만족 못합니다.
글쓰신 분 처럼 처음에는 다른 바인딩과 다른 세팅법 때문에 벗엇다 빼는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앵클쪽은 강하게, 토쪽은 약간 여유있게 세팅하면 광고영상처럼 빠르게 결합하고 내려올 수 있습니다. 벗을때도 편하구요.
하지만 여기까지 입니다.
하이백을 조절하게 된다면? 얘기가 틀려집니다.
우선 처음 채울때는 하이백을 살짝 올린 상태로 뒤꿈치 위치를 맞추고 스트랩을 조이게 되죠. 이 상태에서 하이백의 와이어 잠금 장치를 완전히 올리게 되면 부츠가 구겨지면서 앞으로 숙여지게 됩니다. 자연스러운 현상이죠.
문제는 이후에 발생합니다. 카빙을 하다보면 토턴시 하중이 토쪽으로 쏠리게 되는데 이때 하이백에 눌린 부츠가 모양이 변형된 상태라 발목쪽의 높이가 낮아져 있어 유격이 발생합니다. 다시 힐턴으로 전환하면서 하중이 하이백에 실리게 되면?
유격의 틈을 비집고 부츠가 토쪽으로 밀려 나옵니다. 몇번 턴하다 보면 부츠아웃 현상으로 인해 토턴할때 그대로 미끄러지게 되죠. 잘 되턴 턴이 똑같은 자세, 똑같은 속도로 진입했는데 어이없이 미끄러지게 되는 겁니다.
처음에 이 토턴 터짐 문제로 동영상게시판에 문의글도 남겼었는데 원인은 어이없게도 부츠 아웃현상 때문이었고, 3시즌째 사용한 바인딩이 갑자기 문제가 생긴 이유는 하이백을 조절한 이유였죠. 몇년전 부터 다른 바인딩들이 토캡방식으로 나오고 있는데 왜 그런지 이제서야 이해가 가더라구요. 플로우처럼 토캡방식이 아닌경우 이런 문제의 해결은 어려워 보입니다. 저도 아직 어떻게 조절해서 세팅해야 할지 계속 고민하고 시도하고 있지만, 만족할 만한 세팅은 찾질 못했네요.
문의 하신 내용과는 조금 다른 답변이 되었는데 나중에 참고하시라고 글 남겨 봅니다.
그리고 문의하신 내용은
1. 서있는 자세로 부츠를 올려놓고 하이백을 적당히 눕혔다 세웠다 하면서 발꿈치를 최대한 하이백에 붙게 위치를 잡는다
2. 하이백을 풀은 상태로 발목은 꽉 조이고, 토쪽은 여유있게 조인다.
3. 하이백을 채울때나 풀때 의도적으로 약간 발목을 굽혀주면 자연스럽게 풀립니다.
부츠를 넣고 빼는게 수월하지 않은건 2번을 잘 조절하시면 해결 됩니다.
발에 두개 완전히 다 플어놓고 발 푹~ 넣으시고
하이백 딱~ 닫으시고
발등은 꽉 조이고
발가락은 양손으로 눌러서 부츠가 미세하게 흔들리면 정상입니다 .
그래도 넣다 뺏다 아주 뻒뻒하시면 하이백 약간 뒤로 재껴주세요 ...손으로 돌리게 되어있습니다 ... 하얀색 너트
라지에 270이면 정상에여.
밟으니까 쁘러지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