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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011 SIMS Steve Fisher Pro(정캠버) 사용기 시작하겠습니다. ^^
1. 사용기간
1011시즌 11월부터 1월까지 약 3개월간 사용했습니다.
2. 신체 스펙
170cm, 68kg 이구요. 데크 길이는 151cm 입니다.
3. 사용 부문
키커, 라이딩, 지빙(박스만) 입니다.
이 중에서 키커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키커도 다양한 사이즈가 있지만, 최근엔 큰 키커 위주로 연습하고 있습니다.
4. 데크 특징
1) 빠른 베이스(신터드 베이스)
데크의 베이스에 왁스가 닿는 면적을 넓혀 더 빠른 속도를 보장합니다.
단, 왁싱을 보다 자주 해야한다는 단점이 있죠.
그러나 3월 스프링 시즌 때 속도가 안나 눈앞의 키커를 타지도 못하고, 그저 바라만 봐야하는 경험이 있으신 분이라면 꼭 챙기셔야 할 부분입니다.
2) 하드함.
데크의 단단함은 그만큼 키커의 립 진입에서 데크가 밀리지 않고, 랜딩시 충격을 흡수하는 안정성을 보장합니다.
또한 라이딩할 때 모글에 따라 데크가 밀리는 현상도 줄어들어 보다 빠르고 공격적인 라이딩이 가능하죠.
이 데크의 단단함을 제가 그동안 타온 다른 데크와 비교해보면,
0708 테크나인 아이콘 << 0910 버튼 이지리빙 < 0708 사피엔트 PNB1 < 0910 유니티 오리진 ≤ 1011 심스 피셔
정도가 되겠습니다.
3) 강한 캠버
데크를 옆에서 봤을 때 활모양에 가까울 정도로 강한 캠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강한 캠버는 키커에서의 높은 점프력와 라이딩에서의 강한 리바운딩을 보장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특히 키커 립에 올라서는 순간 발바닥 밑에 힘이 모이는 느낌이 드는데, 어깨를 살짝 들어올려 힘을 개방하면 무릎이 탕~ 하고 튀어올라오는 느낌이 일품이에요.
그러나 캠버가 강한만큼 지빙은 어려워 집니다.
저는 박스에서 슬라이드와 프레스 위주로 지빙을 하는데 처음 이 데크로 박스에 올라갔을 때 당황스러울 정도로 프레스가 어렵더라구요.
데크가 발을 밀어내는 느낌? ^^;;
올해는 여러 시합에도 참가하고 있는데, 슬롭스타일 경기에서는 고민이 됩니다.
슬롭스타일에서는 지빙 부분도 함께 보는데, 지빙 기술을 하기가 꽤 어렵기 때문이죠.
4) 하드함 + 정캠버
큰 키커 진입시 데크가 밀리지 않고 잘 잡아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 주로 힐엣지를 이용하는 스핀을 하는데 립을 타고 올라가면서 힐엣지가 미끄러지는게 가장 무섭거든요.
5. 총평
이 데크로 처음 키커를 탔을 때 바로 느낌이 왔답니다.
"아! 바로 이 느낌! 믿을 수 있는 데크구나~" 하고 말이죠. ^^
립 위에서의 안정성과 높은 점프력, 랜딩의 편안함...
2010' XGAME 하프파이프 메달리스트인 Steve fisher가 탄 모델이라 어느정도 신뢰는 갔지만 일단 저랑 잘 맞아야 하니까요 ㅎㅎㅎ
라이딩할 때도 발밑에서 탕탕 튕겨주는 느낌이 일품이구요 ㅎㅎㅎ
지빙은... 워낙 하드해서 박스에서 데크가 안떨어집니다 ㅡ,ㅜ
이제 꽤 익숙해져서 원래 하던 간단한 기술은 할 수 있게 되었지만
여전히 부담은 남아있습니다.
아, 랜딩 안정성에 대해 경험담 한마디..
올해 위험한 오버랜딩을 2번 겪었는데요.
휘팍 2번 킥에서 한번, 3번 킥에서 한번..
특히 1월 둘째주쯤 3번에서 오버 슛이 났을 때가 정말 위험했죠.
립 나가자마자 너클이 확 지나가고, 랜딩 중간 지점에서 정점을 찍고, 랜딩 끝지점이 지나가는 것까지 눈에 보이는데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난 이제 영영 보드는 못타겠구나...'
그래도 정신은 남아있었는지 데크가 먼저 슬롭(- _-;;) 바닥에 닿는 순간 굴러서 살아났습니다.
최소한 무릎 발목은 성치않을 줄 알았는데 멀쩡하더라구요.
내려와서 확인해보니 뒷발 바인딩 토 스트랩의 빨래판이 끊어졌더라구요. ;;
물론 다치지 않은데에는 운이 90%이상 작용했겠지만, 적어도 10%는 데크가 성능을 발휘했다고 믿습니다.
데크도 부러지지 않고 멀쩡해서 아직까지도 잘 타고 있구요~
덕분에 데크에 대한 믿음이 더 깊어졌죠 ^^
6. 추천
라이딩할 때 밀리지 않는 단단함!
하늘 위로 올려주는 멋진 탄성!
큰 키커에서도 밀리지 않고 버텨주는 힘!
키커 랜딩 시 발목과 무릎을 지켜주는 안정성!
이런 것을 원하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그럼 남은 시즌 안전보딩하시고, 데크 사진과 키커 영상을 끝으로 시승기를 마지겠습니다.
저도 스티브 피셔를 2007년 숀화이트를 누르고 2007년 엑스게임 수퍼파이프 우승했을때 부터 눈여겨
봤는데.......
신터드 베이스라고 하면, 베이스 제작 공법으로 알고 있습니다. 신터드 도수는 모르지만, 2003년까지
심스 보드의 신터드 도수는 몬토야 프로모델이 신터드 7200로 꽤 높은 수치의 신터드 베이스 였습니다.
그만큼 왁스를 잘 먹는 베이스라는 이야기인데...
붉은 늑대님의 설명에 보면
"데크의 베이스에 왁스가 닿는 면적을 넓혀 더 빠른 속도를 보장합니다.
단, 왁싱을 보다 자주 해야한다는 단점이 있죠."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와이드 모델이란 이야기인가요?
그리고 정캠버 하드한 데크이고 랜딩에 안정성을 강조 하셨는데,
차라리 안정감 있고 부드러운 랜딩감을 위해서 라면, 소프트한 데크를 더 추천하겠습니다.
그리고 랜딩 순간 오버 로테이션을 했다든가 해서 랜딩 각도를 미스 했을 경우엔,
역캠버 데크가 정말 좋구요....역엣지가 안일어나기 때문이죠.
붉은 늑대님 제가알기로는 킥커를 엄청 좋아하시는 분 같은데, 담에는
역캠버나 W 자의 기러기 캠버를 추천해 드립니다. 랜딩에 대해 자신감이
생기는 만큼 스핀할때도 더욱 자신감있게 만들어 주니까요.
사용기 잘보았습니다 사진에 동영상까지 보니 더믿음이가네용~~ 추천하고갑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