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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 빼면서 어금니 일부에 충치가 있다고해서 신경치료중입니다.
주에 한번씩 세번 가고 어제가 마지막 치료로 알고 갔습니다.
어제는 그동안 치료해 주던 의사가 아닌 원장이 직접 해주더군요.
치료 중간에 잠시 쉬는 시간이 있어 거울로 입 안을 봤는데 어금니 가운데만 남기고 주변을 모두 깎았더군요.
제가 처음 들었던 처지 방식도 아니고해서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이후로 간호사가 이의 본을 뜨고 다음 주에 금니를 씌운다고 하더군요.
저는 치료방식에 대한 설명을 사전에 못들었다고 하고서 원장과 얘기하겠다고 했습니다.
원장과 얘기하는데 자기는 처음부터 설명을 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저는 처음 치료해준 의사가 치아 일부를 잘라내고 때운다고 한 부분을 얘기 했습니다.
씌우는 것과 때우는 것에 표현 차이뿐 아니라 설명들었던 치료방식에도 분명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씌우는 것에 재질이 "금니"외에도 다른 것이 있을 것인데 이에 대한 설명을 들은 기억이 없으니
씌운다는 것은 더더욱 생각지 못한 상황이였구요.
진짜 화나는건 지금 충치치료도 사랑니 발치 당시에 추가 내원은 필요없다고 한것인데
다른 치과에 진료 갔다가 "왜 충치치료는 안했냐?"는 얘기를 듣고 내원하여 시작된 것입니다.
그때도 "몇달 동안 충치가 많이 진행됐다"는 황당한 말을 하더군요.
처음부터 제대로 해줬으면 제가 그런 말을 들을 이유가 없었겠죠.
아무튼 충치 상태가 처음부터 치료가 힘들었고 씌워야할 정도였다고 얘기하니 적당히 수긍해 줬습니다만
처음에 제 깎여진 이를 보고는 차트 복사해서 고소하고픈 심정이였습니다.
병원 갈때마다 환자말도 제대로 안듣는 의사들 흔하게 봤지만 이번 경우는 정말 어처구니 없더군요.
치통의 무서운 통증을 경험했기에 최선의 치료라는 말에 위안을 삼으려고 합니다만 40만원 결제하는데 씁쓸하더라구요.
치료 받을 치아가 더 있는데 앞으로 다른 곳으로 가야하나 봅니다.
헐... 토닥~ 토닥~
힘내세욧~!!!
망할 병원이네요...
사전에 확실히 얘기를 하고 넘어가야는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