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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이라서 그런지 리프트는 거의 안기다리고 탈수 있더군요.(이용객 절반이상이 초등학교 스키강습)
그리고 최고기온 영상 10도라는 일기예보를 보고 우려했던 날씨와 설질!
일단 오전에는 상당히 탈만했습니다.
개장 한시간쯤 지나니까 보드타기 적당한 상태가 되더군요.
점심을 먹고 1시부터는 햇살이 점점 강해지더니 기온이 12도까지 올라갔습니다.(끝나고 샤워할때 보니까 얼굴이 익었어요;;)
2~3시쯤에는 완전 더워져서 반팔로 타시는분도 계시더군요;;
하지만 우려하던것처럼 눈상태가 나빠지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햇살로 인해 빙판이 다 없어진듯한 느낌도 들더군요.
4시가 좀 넘어가니 햇살이 다시 약해져서 눈상태로 인한 불편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날씨가 너무 풀리지 않는다면 2월말까지는 괜찮을것 같습니다.
이번 겨울에 처음 보드를 배워서 이곳저곳 기회생길때마다 다 끼고, 오늘은 보드복까지 사서 솔로보딩까지 해봤군요.(다음주에 한번 더기회가 생길것 같기도 합니다;;)
보드복은 급하게 사느라고 상하를 따로 샀는데, 막상 입어보니 의도했던 깔맞춤이 아니라서 좀 실망이었습니다.
반다나나 비니, 톨티같은걸로 보강을 좀 해야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턴도 어느정도는 할수 있는데, 결정적일때 굴러버려서 동영상 강좌를 보면서 이미지트레이닝을 좀더 해야할것 같네요.
아무튼 오늘의 솔로보딩은 만족스러웠습니다~ ㅎㅎ
알펜시아 저번 주말 (19일)에 엄청난 인파에 놀랬습니다.
초보슬로프는 대기줄이 거의 20여미터 늘어서고 중급자도 많은 인파,
무엇보다도 대기줄이 거의 없었던 상급자 리프트에도 대기줄이 생겼었고요
몇개 안되는 슬로프엔 사람이 득실득실...
사람없어서 연습하려고 가끔 이용했는데...
그나저나 왜 갑자기 알펜시아에 사람이 많아졌는지 의문이네요.
알펜시아 작년기준으로 보면 3월둘째주까진 탈만합니다.
기상청 발표에 의하면 이번주말에 눈이 오고 난후 잠시 며칠간 또 쌀쌀해진다니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