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설계회사에 다닙니다. 토목쪽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턴키를 주업으로 하는 회사입니다.
이제 6년을 넘어셨습니다.
예전에는 불만도 많긴 했지만 할만 했습니다.
근데 직급이 올라가고 업계 환경이 바뀌면서 정말 많이 힘드네요
지금도 많은 나이지만 앞으로 나이를 더 먹고 직급이 더 올라가더라도 지금의 상황이나 근무환경이 바뀔거 같진 않아보입니다.
사실은 이런 뻔히 보이는 앞날이 더 암울하게 느껴지는거죠
엄청난 업무강도, 주중 11시까지 야근, 주말근무는 필수, 갑과 을의 관계, 개인시간은 거의 전무한....
아주 약간의 과장을 하면 1년 365일 저런식으로 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얘기합니다. 어디든 똑같다고, 벗어날 수 없다고
요즘 주위 사람들의 이직소식을 많이 접하게 됩니다.
누군가는 동종업계로 이직을 누군가는 전업을 누군가는 소위 말하는 대기업 시공사로....
뭐가 옳은건지 혼란스럽습니다.
가슴이 답답해지는 오후.....
시공사로 가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