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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보드를 배우기 시작한 초보쟁이 입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보드를 배워보고 싶어서 스키장을 갔습니다.
기본기만 익힌상태에서 타는 지라 슬로프는 초보 코스에서만 타고 있습니다.
최대한 있었던일 그대로 적겠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보드를 타고 내려오는 도중에 슬로프 중간에서 조금 좌측으로 치우친 곳에서
한분이 위쪽을 보고 서서 계셨는데
그때 아직 초보인 제실력으론 방향 제어가 좀 힘들 정도로 속도가 붙은상태에서
멈추려고 했지만 중간에 갑자기 보드가 눈에 튀는 바람에 제때에 멈추질 못하고 접촉 사고가났습니다.
현장에서 바로 근무자를 불러서 의무실에서 기본 치료를 하고 가까운 병원에서 x-ray를 찍었습니다.
서로 그날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라 전화번호 교환후 헤어졌습니다.
나중에 전화를 해서 결과를 여쭤보니 뼈에는 이상이없고 살이 3cm 정도찢어져서 10바늘 정도 봉합을 했다고 합니다.
초기 진료비는 응급실에서 치료 받았고 12만원 정도고 핸드폰 사진전송으로 영수증 확인를 해주셔서 확인을 하였습니다.
바지가 조금 찢어졌다고 해서 저는 안다쳤기에 미안한 마음에 치료비와 옷값을 물어드릴려구 했는데
본인이 주말에 일을 해야하는데 일하지 못하므로 그것도 손해보상을 해줘야 한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이면 어떻게 합의를 해야하나요?
우선은 제가 상해를 입혔으니 가능하면 원만하게 보상을 하려고 합니다.
어느정도가 적당한지 경험이 있으신분께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냥 지나갈려다가 한마디 남깁니다.
경우상 상단에서 내려온 경우 책임이 좀 더 있긴 합니다. 그래서 님께서 치료비 및 옷값 정도 보상해 드릴려고 하는 것이구요
택시기사가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물론 일을 함에 있어서 불편한 것도 있겠지만 (상대방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 도의상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합의가 아니라 니가 다 책임져라로 들립니다.
그렇거면 차라리 정식으로 민사건으로 시작하라고 하겠네요. 어짜피 일방적인건 없습니다. 슬롭프에서 멈춰있는것도 잘한 것은
아닙니다. 더군다나 아래를 보는것도 아니고 님을 보고도 있었는데 못 피한것이면 상대방 과실이 꽤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도의상 저같은 경우도 저 상황이라면 치료비 옷값 정도는 그냥 내가 물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저렇게 하나하나 다 할려고 하면
법대로 접수하고 해줄 부분만 해줘버려...라고 생각듭니다. 옷도 가져와서 수선처리 해버리고 아님 같은 옷으로 구해 줄거 같네요
괜히 괘씸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주저리 주저리 남깁니다. 암튼 원만한 해결 보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