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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주말 용평에 갔다가.. 충돌사고가 났습니다.
슬로프는 중급정도 였고, 여자친구는 베이직,너비스턴을 연습하면서 살살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그때 스키어가 거의 활강을 하면서 여자친구의 옆구리 쪽을 치고 갔구요.
충돌에 의해서 넘어지면서 허리쪽에 통증을 호소 했습니다.
일단 현장에서 스키어분 올라오셔서 (학생같더군요) 이야기 하고,
그쪽에서 일단 잘못은 인정했습니다.
뭐 과실 따질 필요도 없는 상황입니다. 정상적으로 내려가고 있었고,
왼쪽 진로 방향에 뒷부분으로 와서 오른쪽 허리쪽을 강타 당한 것이니까. 스키어 분의 100프로 과실 같습니다..
일단 슬로프 중간에 있으면 더 위험할 수 있으니, 스키어분의 전화번호를 받고 내려가시게 했고,
여자친구를 슬슬 일으켜 세워 내려갈 수 있겠냐 하고 한 10미터 내려왔는데 못내려 가겠다고 주저 앉더군요..
그래서 패트롤 불러서 의무실에 접수하고, 의무실에서는 타박상 같다라는 말을 듣고
하루 쉬면 괜찮겠지 하고 서울 올라왔습니다.
이틀 지나고 나서 계속 통증을 호소해서 오늘 병원을 갔는데 (한의원)
아무래도 몇일동안의 치료가 필요하다고 하네요..
(뭐 5번척추가 어쩌고 저쩌고...했다고 하더라구요)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민이네요..
일단 침을 맞고 좀 경과를 지켜 보고 병원비 + 당일 리프트권 정도 청구해야 할까요?
아니면 CT도 찍어보고 다 해봐야 하는지... 척추를 누르면 좀 아프다고 하던데..
한의원 보단 병원이 더 정확하겠죠?
보험은...들지 않았습니다.. 이기회에 들어야겠네요 ㅠ.ㅠ
금토일 성우 예약해놨는데 ㅠ.ㅠ 거기도 못가게 생겼네요..
낮에 스키어 분과 통화는 하고, 병원가보고 결과 나오면 말씀드리겠다고 했습니다.
속상하네요 ㅠ.ㅠ 시즌막바지에..
이런사고가 일어나본적이 처음이라.. 조언 부탁드립니다.
어떻게 어떤 절차로 처리를 해야 하는지..
합의 해야 할 정도의 사고는 맞는지..
만약에 정밀 검사 뭐 이거저거 했는데 아무 이상 없어도..
그 검사한 병원비 정도는 청구 할수 있는지요..
뒤에서 당하 셨죠 ? 안전거리 확보 안하셨으니깐 다 받으셔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