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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너무 아끼는 오빠.

조회 수 266 추천 수 0 2011.03.09 17:11:29

지금 만나는 오빠는 성실하고 술 담배도 거의 안하고 얼굴도 괜찬고 몸도 좋고 

암튼 거즘 마음에 드는데 절 만날때 돈을 너무 안쓰네요. -0-

제가 마음에 안드는게 아니라 그 남자와 5년간 알고지낸 오빠 말로는

여자 도우미 사는 노래방 가자고 했더니 기겁 하면서 집에 가버리고

옷도 거의 안사고 밥도 싸구려만 먹고 열심히 일해서 저축해서 

서울쪽에 땅사서 자기가 디자인과 설계 시공 다해서 집짓고 사는게 꿈이래요.

집은 진짜 돈만 있으면 땅사서 설계 시공 감리까지 다 할 줄아는 재주꾼인건 사실이고요.


그런게 마음에 들어서 소개팅 졸라서 사귀었지만 만나다보니 전에 사귀다가 비젼 없어서 

헤어진 남친과 자꾸 비교하게 되네요.

그 오빤 보통 만나면 최하 쏘렌토 세트메뉴 였거든요. 재미난 곳도 마니가고 추억도 마니 만들고.

전 남친은 32살. 지금 오빠는 33살.


이 오빠는 칼국수집이나 돈까스집 수준이어요. 


저는 싸더라도 좀 깨끗하고 분위기 있는 곳에 가고 싶은데

오빠가 아줌마 아저씨만 있는 곳에서 밥을 먹으니 솔직히 정말 피곤합니다.


사람은 외모도 끌리고 능력도 있고 한눈 안팔아서 좋은데 만날때마다 오늘은 뭘 사줄까 라는

기대감이 아니라 에구 오늘은 뭘 잘 먹은척 하나 이니 피곤하네요.  ㅠㅠ

 비싸야 7-8천원짜리 저녁을 먹게 되니 내가 이정도 밖에 안되나 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 분 돈은 꽤 모았는데 아주 조금만 써도 세상이 즐거울텐데 말입니다.

그냥 넋두리 였습니당... 에구.. 


수원 친구집에 놀러왔는데 친구 노트북으로  타자 치려니깐 힘드네요.  ㅋㅋㅋㅋ 글구 무선인터넷 신기하네요.  ^^

엮인글 :

은수달

2011.03.09 17:13:10
*.141.102.105

헤어지세요.

그리고 꼭 한끼에 10만원씩 들여서 밥먹는 남자분과 결혼하시길.

Мс도날드

2011.03.09 17:13:02
*.99.31.30

헤어지세요

부자가될꺼야

2011.03.09 17:13:17
*.96.172.3

님이 데이트비용을 전부 부담하면 신세계가 열려요~

kucky™

2011.03.09 17:14:34
*.211.251.138

님의 가치를 왜 돈으로 환산하려고 하시죠???

순규하앍~♡

2011.03.09 17:14:35
*.180.112.194

....

아주 조금만 써도 즐거운건 글쓴님 세상이구요.

저분의 세상에선 안쓰고 모으며 꿈에게 한발 다가가는게 훨씬 즐거우신가보죠.

moo

2011.03.09 17:14:30
*.126.245.241

사주시면 안되요?????????????????????????????

얌얌잉

2011.03.09 17:14:58
*.206.42.19

저한테 넘기세요ㅡ.ㅡ 배가부르셨네.......

****

2011.03.09 17:15:40
*.50.26.2

그런 남자랑 왜 사겨요..헤어지세요...

(그게 남자분을 수렁에서 구하는 방법입니다....)


아님 님이 사주세요...왜 얻어 먹으려고만.......그럼 신세계가 열려요(2)

111

2011.03.09 17:15:42
*.129.57.111

어쨋든 여자들은 얻어먹는거에 대한 감사따윈 없는거구나...

존재감

2011.03.09 17:16:29
*.143.140.34

ㅎ ㅔㅇ ㅓㅈ ㅣㅅ ㅔㅇ ㅕ.

남자분을 위해서

용인사는 곰팅이

2011.03.09 17:16:40
*.98.159.2

진심으로 헤어지시는걸 남자분에게 권해드리고 싶....

들개보더 張君™

2011.03.09 17:16:12
*.243.13.160

이글 참~~~여자분 참~~~그냥 웃지요. 그 오빠분한테 기대지 마시고 님이 먼저 좀 그 오빠분 좀 좋은데 데리고 다니세요. 그럼 변하지 않겠어요?

레쓰비 

2011.03.09 17:16:23
*.90.158.51

전 반대요


돈 열심히 모아서 늙으면 어디다 쓸껀가요?

물론 어느정도의 선은 있어야겠지만 젊었을때 즐기자(적당히)는 삶을 추구합니다.

Nanashi

2011.03.09 17:17:12
*.94.41.89

아놔~~~ 개츠비님 소환해야 하나 ㅅㅂ(요).

져니~*

2011.03.09 17:17:35
*.128.9.214

그 남자분 다른 여자분 소개시켜 드리고싶다!!

그남자분을 행복이란곳이 존재하는 곳에서 살게 해드리고 싶어요~ 꼭!!

플러스편의점장 외계인

2011.03.09 17:18:04
*.175.109.155

헤어지시고 저한테 넘겨주세요...

제가 밥 사먹여 가면서 만나죠.. 면 음식 좋아해서 3끼 다 칼국수 먹어도 행복할 듯..

얌얌잉

2011.03.09 17:19:06
*.206.42.19

댓글이 계속 달린다..ㄷㄷㄷ

습설이조아

2011.03.09 17:20:25
*.233.198.52

7~8천원이면 김밥천국보다는 훨씬 좋은곳이네요...완전 싸구려는 아닌데...
님이 반을 보태서 15,000원짜리 드시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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