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는 자게에 쓰는거라며요? 'ㅅ'?

일기 시작합니다~ ㅎㅎ

토욜 일욜 용평 갔다 왔습니다...

토욜 2시정도 체크인하고 콘도에서 띵가띵가하다가 일욜에 비온다는 소리듣고...

술먹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야간맆트권 끊고 고고싱~

그러나 이건 뭐.. 습설도 이런 습설이 없;;;

엣지는 박히지도 않고... 프레스 좀만 강하게 주면 슬롶이 버티지를 못하고 쭈우우우우우욱~~~~

밀려나면서 엣지 터지고 ㄱ-;;

그나마 메가그린이 좀 탈만하긴했지만 메가그린에 눈을 몰아놨는지 푹푹~ 파이는건 마찬가지였어요..

그냥 보딩하는데에 의의를 두고 슬렁슬렁 타다가 막보딩하고 내려가려는데 너무 아쉬워서..

제대로 좀 타볼라다가 시원스럽게 역엣지 한방 먹고 몇바퀴 구르고나니 느껴지는 발목의 시큰함 ㅠㅠ

콘도와서 술이나 먹고 죽자~!!!!! 라고 했으나 전날 과음과 일찍부터 일어나 장거리 운전으로 인한 피로감.. ㅡㅡ!

글라스 한잔 먹고 뻗어서 잤더래요 ㅠㅠ

이리하여 우울한 막보딩일줄 알았는데 웬걸~ 아침에 일어나니 신세경 +ㅅ+

자고있는 멤버들 깨워서 식사하고 오후에 렌보파라다이스 올라가니 이건뭐;;

와도 너무온다데가 제대로 습설;; 발 푹푹 빠지고 엣지도 눈에 박혀들어가는;;

상단내려올때는 도저히 못타겠다 싶었으나 중단이하로 내려오니 그래도 눈이 좀

다져져있더군요.. 그럭저럭 타다가 다시 메가그린 고고~!!

그나마 메가그린은 조금 다져져서 탈만은 하더군요.. 물론 과하게 프레스주면 엣지가 슬롭에 박혀버리긴 하지만...

여차저차 슬렁슬렁 꼼지락꼼지락 타다가 정설시간 다가올때쯤 다시한번 렌보파라다이스 궈궈~

도착하니 헐... 안개가 엄청 심해서 전방 10미터앞이 안보이는 상황;; 살다살다 대관령 넘어가는데 갑자기

폭설와서 전방 5미터가 안보일때에 이은 내 인생 두번째의 눈뜬 장님된것 같은 상황;;

여차져차해서 중단쯤 내려오니 안개가 걷히고 눈도 어느정도 다져졌더군요..

중간중간 카빙이 가능한곳도 있고 ~_~

이래저래 우울했다가 급좋아졌다 다시 우울해지고 그냥저냥 좋았던 주말이었습니다 ㅎㅎ

이제 저는 시즌 아웃!!!!

한줄요약 : 오늘 내일 용평가시는 분들 부럽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