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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용평 3월 21일 마지막 보딩 후기입니다.
지극히 초보 관점에서 글을 쓰겠습니다.
저 같은경우 금일 용평 출발해서 도착했을쯤이 11시였습니다.
[1145-1200]메가그린 한번 탔는데 아 습설이 어떤거구나라는거 알았구요.
아마 그때서부터 하단부는 슬러쉬화가 시작됐습니다.
다음을 골드로 넘어갈까했는데 닫혀있더군요
[1200~30분] 레인보우 파라다이스
데크 엄청 잡고 속도도 안나고 보드 끌고 내려오기 힘들었습니다.
이때 타는 내내 발이 아파서 여까지왔는데 그만둘까라고 생각도 했습니다... ㅠ
[1230~1300] 메가그린
한번 다시 탔습니다. 데크 많이 잡습니다. 잘 안나갑니다.
[1300-1600] 렌보3,4
여긴 그나마 괜찮더군요. 솔직히 초보입장에서 최상급 코스인 렌보는 보통 정상적인 슬로프 상황에선
타기 힘들겁니다. But 오늘같은 날씨에서는 넘어져도 아프진 않아서 이것저것 잘타는 분들 따라하기는 좋더군요
그러나 모글도 심하고 습설이라 카빙은 무리인듯합니다. 푹푹 데크 들어가구요.
14시 경부터 여기도 슬러쉬화가 심해지고 렌보 상단부는 아이스도 보이고 그랬습니다.
최상급인데도 불구하고 습설이라 속도도 많이 안나고 초보입장에서 타기는 수월했구요.
나중엔 웨이크타는 기분이었습니다.
슬라이팅 턴하기 좋은듯합니다
3월 후반 평일 서울에서 용평 당일치기로 해보니까 아닌듯하구요
아침엔 슬로프 상황이 좋다곤하지만 이걸위해서 오긴 좀 그렇네요.
몇일 묶을까도했는데 오바이기도 하고....
오후엔 초보가 다운언웨이트 턴? 이거 연습하기 좋다고 생각되네요.
데크가 속도도 별로 안나니까 그렇고 뭔가 새로운 기분이었습니다.
잘타시는분 말씀하시길 트릭하기도 좋다고하시더군요. 언덕많으니 ㅋㅋ
이번주 주말엔 이보다 더 심할듯하네요.
화, 수는 그나마 나을듯 하네요.
그러나 결국에 눈 위를 지나가는 벌레들을 본 후엔 "아 막보딩이구나" 느꼇고
오늘 토x샵 가서 보관왁싱 맡겼습니다.
보드 첫시즌 재밌었습니다. 이 재밌는걸 미리 알지 못했을까도 생각하고
1월 말부터 타봐서. 조금 아쉬운 시즌이었네요.
어제는 눈이 왔지만 기온이 -1도를 유지하다가 오후에 1도로 올라가 마지막에 아쉬웠지만 오늘은 급격하게 기온이 올라갔죠.
9도 까지 올라가는데 눈이 데크를 잡고 안나가서 힘들었습니다.
10시 넘어서 전 슬로프의 습설화가 진행되어서 어제 내린 눈이 하루도 안되서 망가져 안타까웠습니다.